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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신경염 - 빙글빙글 어지럼증과 메스꺼운 증상? 전정신경염의 원인과 치료법, 코로나에 의한 어지럼증까지 전정신경염의 모든 것!

by COZYZENY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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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adachi-ent.or.jp

 

어지럼증을 겪어보신 적이 있나요? 한 조사에 의하면 5.60대 인구의 35% 이상이 어지럼증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나이 든 연령대 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가벼운 기립성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고 하고요. 기립성 어지럼증은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어지럼증 질환의 80% 정도는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와 관련되어 있습니니다. 저 Zeny의 주변인 중에도 최근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방문했다가 '이 병'을 진단 받았는데요.

 

귀와 관련된 어지럼증 질환하면 보통 '이석증'을 떠올리시는 분들에게 이석증 만큼이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름은 아직 생소한 질환 '전정신경염'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전정신경염' 이 어떤 병인지 알아볼까요? Start~!

 

 


 

1.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itis)이란?

 

 

 

사람의 귀 깊은 곳에는 몸의 자세를 느끼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평형 기관이 있습니다. 

이 평형기관에는 전정과 세반고리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평형기관으로부터 몸의 회전이나 움직임을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을 '전정신경'이라고 부릅니다. 

전정신경염은 이 전정신경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 손상되게 되면서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전정신경염은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뇌졸중 등이 원인인 어지럼증과 달리 의식장애나 발음장애, 사지마비 등을 일으키는 어지럼증은 아니기 때문에 생명에 위험이 있는 큰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정신경염에 의한 어지럼증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발병 후 일반적으로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합니다. 병원 방문 후 증세에 따라 입원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전정신경염의 원인 

주로 30~5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안타깝지만 현대의학에서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래의 두 가지가 전정신경염의 원인으로 추정되고는 있지만 정확한 근거로서 제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a. 바이러스

- 전정신경염은 보통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에 주로 발생하고, 발병인 중 40% 정도가 독감을 앓거나 발열 등 이비인후과 관련 감염병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해도 왜 전정에 염증을 일으키는지, 그렇다면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 지 등과 같은 것들은 자세하게 판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바이러스 감염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감염 후 잠복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한 이차적인 면역반응에 의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것 같지만, 사실 전정신경염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가지 특별한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코로나19 후유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후유증으로 기침, 호흡곤란, 미열, 권태감, 두통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후염, 부비강염, 귀 내이(청음)이나 전정,·평형기관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을 느끼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전정기능 저하 증상이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비율도 2%에 이른다고 하네요. 

코로나 감염 후 예전에는 없던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전정신경염 등의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라면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을 의심하게 될 텐데요, 아직 전정신경염과 코로나 바이러스와 상관관계는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전정신경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 후 몸의 저항력 저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b. 혈액순환 장애

-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관의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이 전정신경염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전정신경염을 정확한 발병 원인이라는 정확한 근거로 제시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3. 전정신경염의 증상와 응급대처법 

 

a. 전정신경염의 증상

이미지 출처 - www.irasutoya.com

 

전정신경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
#. 메스꺼움
#. 구토
#. 오한, 식은 땀 

 

 

전정신경염의 증상은 갑자기 눈앞의 물체가 흔들리거나 주변이 계속 빙빙 돌아가는 것 같은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입니다.

어지럼증이 매우 심해서 가만히 있어도 머리와 몸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게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정신경염은 어지러움이 심하기 때문에 제대로 걷기도 힘들어 증상이 지속되는 며칠 동안은 누워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앉거나 일어서면 몸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넘어지게 되는데 보통 넘어지는 방향 쪽의 귀에 전정신경염이 발생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 어지럼증은 1~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은 땀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세가 호전된 후에도 몸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보행 시 가벼운 어지러움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전정신경염 환자 중 50%가 6개월 후에도 어지러움이 지속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은 평형 감각에 생기는 이상이 주요 증세로 귀에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청각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난청이나 이명, 귀가 폐색되어 막히는 느낌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데 내이 안에서도, 청각을 담당하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b. 어지럼증 발생 시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응급대처법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전정신경염이 발병하게 되면 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가만히 서있는 것도 힘들게 됩니다. 

바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일 경우라면 증세를 조금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처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면 절대적인 안정이 중요합니다.

실내를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고 시끄러운 소리도 자극을 줄 수 있으니 TV를 켜놓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것을 피해주세요.

그리고 최대한 조용한 곳에서 자극을 피해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가 나아졌다고 해서 계속 누워만 있는 것은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어지럼증이 조금 나아진 것이 느껴지면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병원에 가 진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4. 전정신경염과 다른 귀 질환들과의 차이점

그럼 전정신경염처럼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귀 질환들을 한 번 비교해볼까요?

 

a. 이석증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

이미지 출처 - www.psychiatricnews.net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있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귀 질환 중 하나이죠?

'이석증'은 고막 바로 뒤에서 소리 진동을 귀 안으로 전달하는 귓속 반고리관에 붙어있던 아주 작은 이석(칼슘 입자)들이 떨어져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세반고리관 속 액체 위로 흘러 들어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어지럼증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약 50%가 이석증을 진단받는다고 합니다. 

이석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침대에 앉힌 다음 머리를 잡고 한쪽으로 돌린 상태로 눕히면서 증상이 유발되는지 확인을 합니다. 이렇게 확인해서 이석증으로 진단되면 머리 위치를 단계적으로 바꾸는 동작을 취해 세반고리관에 들어있는 이석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석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면 심한 어지럼증은 곧바로 사라집니다.

 

'전정신경염'과 '이석증'을 비교하면 둘 다 난청이나 이명과 같은 증세는 발생하지 않는 공통점은 있지만 이석증은 잠시 안정을 취하면 어지럼증이나 구역질 같은 증세가 가벼워지는데 반해 전정신경염은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보통 며칠 동안 강한 어지럼증, 메스꺼움이 지속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석증에 비해 전정신경염의 어지럼증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합니다. 

 

b. 메니에르병

이미지 출처 - www.psychiatricnews.net

 

'메니에르병'은 전정신경이 아닌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귓속 세반고리관 내 림프액 압력의 증가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메니에르병은 전정신경염, 이석증과 달리 난청이나 이명 등 청력저하를 동반한 어지럼증이 반복되며 이런 증세가 2~30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지속되기도 하지만 24시간을 넘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메니에르병은 치명적인 합병증은 없지만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받고 약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와  피로에 의한 재발 확률 빈도가 높기 때문에 진단 후에는 컨디션 조절이 중요합니다.

 

 

4. 전정신경염의 진단과 치료

전정신경염으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정신경염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 전정신경염 진단

 

전정신경염 발병 초기에는 눈의 움직임이 진단에 많이 이용되는데 머리 움직임이 없이도 발생하는 자발안진(안구 운동)으로 전정신경염 진단이 가능합니다. 

전정신경염을 진단할 때는 심한 어지럼증이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계속되는 어지러움의 원인이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뇌혈관 질환일 수도 있고, 메니에르병이나 만성 중이염과 같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발음장애나 안면, 하지 마비 등과 같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진찰만으로도 뇌혈관 질환과 구분하여 전정신경염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확실하게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뇌 CT촬영이나 MRI 등의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또 다른 질환들인 이석증, 메니에르병, 소뇌혈관장애, 청신경종 등과 감별하기 위해 청력검사나 전정기능 검사등 여려 추가적인 검사들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 전정신경염 치료 

전정신경염은 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정신경염의 치료는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초기와 현기증이 가라앉은 후의 회복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초기 치료 - 약물치료 

증세가 심한 초기라도 환자가 증상을 견딜 수 있으면 특별한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전정신경염 대부분의 환자가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염증을 억제하는 강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치료와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진정시켜주는 진정제가 투여됩니다. 구토와 메스꺼움을 동반하여 경구 투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링거를 통해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전정 신경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혈류 개선제, 비타민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회복기 치료 -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운동!

 

이미지 출처 - https://jfohp.or.jp/

 

전정신경염은 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서서히 완화됩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더라도 몸의 휘청거림이나 불안정감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지럼증을 억제하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중추신경계의 보상작용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증세가 완화되면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정기능의 보상을 촉진시키고 평형감각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재활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전정기능의 보상 작용이란, 중추신경계가 전정신경염으로 한쪽 전정기능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균형이 깨진 상태를 다시 균형이 되도록 맞추는 작용을 말합니다. 

재활운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과 눈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훈련이 있습니다.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은 눈을 감고 양다리 서기, 외다리 서기를 1분 기준으로 실시합니다.
처음에는 휘청거려 위험이 따를 수 있으므로 버팀목이 있는 장소에서 재활운동을 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도록 합니다.

눈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훈련으로는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바라보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듭니다.

이때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의식하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 치료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전정신경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정신경염발병하게 되면 극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구토 증세를 보이지만, 발병의 원인으로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고 특별한 예방법 같은 것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병 후 1~2일이 지나면 증세가 호전되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는 질환입니다. 재발도 드물다고 하네요.

발병 후 3개월 이상 휘청거림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재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하고요.

이석증에 비해 덜 알려진 질환이다 보니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이석증'으로 셀프 진단하기가 쉬운데요, 오늘 알아본 전정신경염 역시 귀의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생기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면 꼭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진료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정신경염'에 대해 궁금해하셨던 분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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