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ing Soda
베이킹소다, 철자만 보면 요리에만 쓰일 것 같은데 이외로 세제 코너에서 베이킹소다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그만큼 베이킹소다가 청소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생활 정보를 통해 어느 정도 상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가정주부에게 필수품으로 꼽히는 베이킹소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베이킹소다란?
2. 베이킹소다 식용과 청소용 차이점
3. 베이킹소다 실생활 사용법 top7
1. What is 베이킹 소다(Baking Soda)??
# 베이킹소다란?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의 물질로 「탄산수소나트륨」이라고도 불립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인간의 체내에도 존재하는 천연 미네랄 물질로 주로 광물, 바다나 호수의 침전물에서 추출합니다.
베이킹소다는 1791년 프랑스의 화학자인 니콜라 르블랑에 의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으며, 이 인공 소다의 발견으로 비누가 대중화되게 됩니다.
그러다 1846년에 미국의 제빵사 존 드와이트와 오스틴 처치에 의해 최초로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팽창제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킹소다의 알칼리와 산의 반응으로 생기는 이산화탄소가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현재에는 약알칼리성의 성질을 지닌 베이킹소다가 산성의 오염물질 세정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것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도 청소, 빨래 및 탈취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의 특징
a. 발포성이다.
b. 약알칼리성으로 산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c. 가열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알칼리성이 높아진다.
d. 친수성, 친유성을 겸비해 세제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e. 냄새 제거, 습기 제거 작용이 있다
f. 연마 작용이 있다.
g. 약알칼리성으로 pH 수치를 일정 수준 이상 변하지 않도록 유지시킨다.
h. 천연 성분이라 피부와 호흡기에 자극이 없으며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면 수질을 개선시키는 착한 성분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가 없다.
I. 자연계의 나트륨 이온과 탄산수소 이온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강과 바다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2. 베이킹소다는 베이킹용? 세척용?
# 식용과 청소용 베이킹소다의 차이점
베이킹소다가 우리의 실생활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앞에서 살펴봤듯이 약 200년 정도 전부터입니다.
베이킹소다의 주성분 탄산수소나트륨을 지하수나 호수의 침전물에서 채취한 후 이 중 탄산 소다석회를 세척하고 가열하는 등 여러 가공 과정을 통해 판매용 베이킹소다가 만들어집니다.
사용 목적이나 성분 배합 방식에 따라 크게 식용, 의약품, 공업용 등으로 나뉘고, 당연히 용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제조·유통됩니다.
요즘은 베이킹소다를 청소용으로 많이 찾다 보니 베이킹소다=청소용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베이킹소다, Baking Soda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이킹, 즉 빵이나 과자를 구울 때 사용하는 데 쓰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베이킹소다를 모두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분의 함량에 맞춰 엄격하게 식용과 청소용으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식용과 청소용 베이킹소다의 차이점?
슈퍼, 마트에서는 식용과 청소용 2종류의 베이킹소다 모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식용과 청소용 베이킹소다는 주성분은 같지만 순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분류의 기준은 「순도」에 의한 것으로, 식용은 98∼99%, 공업용은 95∼98%이 일반적입니다.
순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첨가물이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일명 식소다로 불리는 식품용 베이킹소다 제품들의 원료명을 확인해볼까요?
노란색 제품은 원료명에 '탄산수소나트륨 99.9%, 정제소금 0.1%' 이라고 적혀 있고, 흰색 제품은 원재료명 '탄산수소나트륨 99.8%, 소맥분 0.2%' 로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유형 또한 '(혼합제제) 식품첨가물' 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는 아예 '식품 유형'으로 분류하기도 하고요. 즉 ‘식품’인 것이죠.
이처럼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식용 베이킹소다=식소다는 인체가 섭취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까다롭고 엄격한 식품위생법의 적용을 받아 생산됩니다.
반면, 청소용 베이킹소다의 경우는 아래의 예처럼 대부분의 제품의 유형이 '위생용품'이나 ‘일반생활화학약품’, ‘주방용 세척제’로 구분됩니다.
직접 섭취하는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원료는 대부분 100% 탄산수소나트륨이라고 간단하게 적혀 있습니다. 100% 탄산수소나트륨이라고 쓰여 있다고 해도 이러한 베이킹소다는 제품 유형이 위생용품이나 세척용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식용으로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척용 소다는 식용 베이킹소다에 비해 훨씬 강한 알칼리성을 띠는데 이 높은 알칼리성이 얼룩과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우리 몸에는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청소용으로 나온 베이킹소다에는 주의사항으로 용도 이외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회사에서 제조된 베이킹소다가 아니라면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용 베이킹소다는 세척, 청소용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제품의 운송, 보관 과정 등에서도 식용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질감도 청소용에 알맞게 조금 더 거칠게 제조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식용 베이킹소다(식소다)는 식용과 세척용에 모두 사용해도 되지만, 세척용 베이킹소다는 식용으로 사용하면 안 되겠죠?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크기를 살펴봐도 식용 베이킹소다는 60~200g이 주 용량으로 큰 용량이 1kg이며, 청소용은 대부분 1~2kg 이상입니다.
집에서 베이킹을 해 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집에서 베이킹을 한다고 하더라도 베이킹에 필요한 베이킹소다의 양은 거의 1티스푼 정도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소용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완전히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청소할 때 팍팍 아끼지 않고 쓰게 되는 청소용 베이킹소다는 그래서 대부분 식용과 다르게 대용량으로 제조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실생활에서 베이킹소다를 이롭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3. 베이킹소다 실생활 사용법 7
우선 식용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 베이킹소다를 요리와 식재료 손질에 활용하는 방법
a. 펜케이크 & 오믈렛 요리
베이킹소다는 가열했을 때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성질을 이용하여 주로 빵이나 쿠키를 부풀게 만드는 팽창제로 베이킹에 이용됩니다. 베이킹에 꼭 필요한 재료인 베이킹 소다를 펜케이크나 오믈렛 요리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믈렛이나 팬케이크를 만들 때 베이킹소다를 한 줌 정도 넣어주는 것만으로 평소에 만들던 것보다 통통하게 부풀어올라 유명한 브런치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폭신폭신한 수플레 팬케이크나 부드럽고 두툼한 식감의 오믈렛이 만들어진답니다.
특히 펜케이크를 만들 때 베이킹소다와 레몬즙 혹은 플레인 요거트 같은 산성의 재료를 같이 섞어 반죽을 만들면 알칼리성의 베이킹소다와 산성의 재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탄산가스가 발생하면서 통통하게 부푼 펜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베이킹소다는 특유의 쓰고 신맛이 있기 때문에 욕심내고 다량을 사용한다면 맛을 헤칠 수 있으니 사용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b. 과일, 채소의 손질에도 OK
베이킹소다의 흡착력과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에 남아 있는 농약이나 불순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베이킹소다를 과일이나 채소에 직접 뿌린 뒤 흐르는 물로 씻어내면 되는데, 잔뿌리가 많은 나물이나 껍질 채 먹는 과일 같은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를 넣어 풀어준 물에 잠시 담가 놓았다가 헹궈주는 것도 좋습니다.
쓴맛이 강한 나물을 데칠 때에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쓴맛을 쉽게 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채소의 섬유질을 부드럽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서 채소를 데칠 때 그냥 뜨거운 물에 데치는 것보다도 베이킹소다를 넣고 데치면 맛과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산뜻해집니다. 또한 데칠 때 베이킹소다를 넣어주면 채소의 초록색도 더 선명해지기 때문에 나물 채소를 데칠 때 베이킹소다를 꼭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 고기나 생선의 사전 준비에도
베이킹소다에는 단백질을 부드럽게 하는 성질도 있습니다. 두툼한 고기나 기름기가 적은 고기 등은 굽기 전에 가볍게 베이킹소다를 뿌려 두었다가 구우면 훨씬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새우나 오징어를 조리할 때 너무 가열하면 단단해져서 질겨지는데요, 이 때도 베이킹소다를 살짝 넣어주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에 의해 볶았을 때에 몸이 단단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나 새우의 탱탱하고 맛있는 식감을 내고 싶을 때에도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보세요.
또한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선에 직접 베이킹소다를 살짝 뿌려 주거나 물 한 컵에 베이킹소다 작은 스푼 1정도를 녹여서 그 물로 물고기를 한 번 씻어 내세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 생선을 구우면 비린내 없는 맛있는 생선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를 청소에 활용하는 방법
베이킹소다는 요리뿐 아니라 청소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기름때나 피지, 곰팡이 같은 일상 속 오염물질 대부분이 산성을 띱니다. 그에 비해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을 갖고 있고요. 베이킹소다의 이 약알칼리성이 오염물질들을 수용성으로 변화시키면서 강력한 세정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천연 성분이라 피부와 호흡기에 자극이 없다는 점도 청소에 베이킹소다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d. 부엌 싱크대, 프라이팬 기름때 제거
기름진 요리를 하고 난 후 기름으로 더러워진 싱크대 표면. 정말 난감하죠?이럴 때 기름으로 오염진 부위에 베이킹소다를 가볍게 뿌리고 스펀지로 부드럽게 문지르세요. 그리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기름때로 더러워졌던 싱크대가 반짝반짝 윤이 날 거예요. 다만 너무 오래돼서 달라붙은 기름때는 베이킹소다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우니 일단 기름때 제거에 좋은 세제로 기름때를 1차 제거한 후에 베이킹소다를 뿌려 2차로 닦으면 기름때로 더러워졌던 가스레인지나 프라이팬의 광택을 다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e. 욕실 청소
욕실 청소에도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욕조나 세면대에는 자연스럽게 피부에서 나온 피지의 더러움이 끼게 됩니다. 이 피지 성분은 산성을 띠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에 의해 녹일 수 있습니다.
청소해야 할 욕조나 세면대에 물을 받은 후 1컵 분량의 베이킹소다를 부어 주고 녹여 주세요.
목욕 의자나 양치컵 등 욕실 내에 씻고 싶은 용품들도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같이 담근 후 하룻밤 그대로 두세요.
다음 날, 욕조와 세면대에 담가놓았던 욕실 용품들을 스펀지로 잘 닦아주고 물로 헹궈 주세요. 욕조와 세면대도 샤워기로 깨끗하게 씻어 내면 피지로 인해 더러워졌던 욕실이 다시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f. 배수구 청소
집안에서 욕실이나 부엌 등의 물이 빠지는 배수구는 오염되기 쉽고, 청소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배수구에 생긴 얼룩들을 그대로 두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 건강을 해를 끼칠 수 있는데요. 배수구 청소에도 베이킹소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배수구 청소에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함께 사용해주는 것이 포인트!
청소할 배수구의 뚜껑을 열고 머리카락 거름망, 배수구 트랩 등을 꺼내 주세요. 배수구에 보이는 이물질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배수구에 베이킹소다 100g과 구연산 50g을 넣어 주세요.
한 컵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배수구에 흘려 넣어준 후 5분 정도 기다리면 배수구의 오염물들이 떠오릅니다. 기다리는 5분 동안 배수구 덮개, 거름망, 배수구 트랩 등 배수구에서 분리한 부품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솔로 문질러 가며 세척해 줍니다. 오염물들이 떠오른 배수구와 베이킹소다로 세척한 부품들을 샤워기로 헹궈 주면 깔끔하게 배수구 청소가 완료됩니다!
g. 세탁 효과 UP!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용은 물론 청소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능 아이템, 베이킹소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체에도 무해하고 환경에도 이로운 식품이자 천연세제로 사랑받는 베이킹소다.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베이킹소다의 여러 가지 활용법을 잘 기억해 놓으면 앞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번에 또 다른 좋은 정보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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