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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것저것

빨래 쉰내 제거, 세탁물 냄새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자.

by COZYZENY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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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istockphoto.com

 

안녕하세요. Zeny입니다.

요즘은 집안에서 건조기 많이들 쓰시죠?

하지만 95%에 달하는 세탁기 보급률에 비해 건조기의 보급률은 아직 20% 정도라고 하네요. 

빨래를 건조대에 널어서 말려야 하는 집이 더 많다는 얘기인데요, 습도가 높아 빨래가 산뜻하게 잘 마르지도 않고, 빨래 후에 옷에서 나는 냄새 등 신경 쓰이는 게 참 많은 계절, 여름.

오늘은 여름철 세탁, 건조 방법과 요령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빨래 냄새의 원인이 되는 3가지 NG Point! 

 

NG 1. 벗어놓은 옷들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놓고, 몇 시간, 며칠 동안도 방치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빨래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은 옷 섬유에 생긴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Moraxella osloensis) 균'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탁기 안은 습기가 많고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의류에 붙은 땀, 피지, 수분 등의 습기가 항상 쌓여 있습니다.

'모락셀라 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마르지 않은 빨래에 번식하는데, 이 '모락셀라 균'의 영양이 되는 것이 바로 피부에서 나온 피지, 땀, 단백질 성분입니다.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며칠이나 방치해 두는 것은 옷 자체에도 좋지 않고, 우리 몸에서 나온 땀과 각종 노폐물에 의해 균이 퍼지도록 놔두는 셈이니 가능하면 서둘러 세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탁을 바로 하기 힘든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는 '메쉬 바구니'에 세탁물을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냄새의 원인이 되는 '모락셀라 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magazine.aruhi-corp.co.jp

 

NG 2. 세탁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해 빨래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려고 하고 있으신가요? 

 

-세제나 유연제의 좋은 향기가 옷에서 풍기면 마치 옷이 깨끗해진 것 처럼 느껴지지만 지나치게 향이 강하게 남아있다는 것은 의류에 세탁 잔여물이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세제의 양을 늘리면 거품이 오히려 옷의 오염물질을 보호해버려 세탁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량을 넘어선 세제와 유연제 사용은 결국 세탁기 속 찌꺼기가 되어, 찌꺼기들이 빨랫감에 들러붙어 옷이 변색이 된다던지, 모락셀라 균의 영양분이 되어버려 냄새를 발생시키도 합니다.

세제와 유연제는 정해진 양을 꼭 지켜주세요. 제대로 된 세탁을 위해서 늘려야 하는 것은 세제의 양이 아니라 '물의 양'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 항목에서 자세히 다뤄볼게요. 

 

 

NG 3. 세탁 시 물의 양은 세탁기가 설정해 주는 대로.. 또는 절수 모드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 세탁기는 의류의 무게로 물의 양을 결정하기 때문에, 물의 양을 세탁기의 설정에만 맡겨 버리면 세탁물에 비해 물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이 적으면, 세탁기를 돌려도 오염물질이 완벽하게 떨어지지 않고, 헹굼 구간에 떨어져나갔던 오염물질이 다시 의류에 부착. 실내 건조 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의류의 색이 노래지거나 거무스름해지는 것도 이 탓입니다. 그러므로, 세탁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늘려야 하는 것은 세제가 아니고 「물」입니다. 물 대비 세탁물이 60% 정도가 이상적인 물의 양입니다. 헹굼 설정은 2회 이상으로 맞춰주세요! 

 

 

 

2. 그래도 빨래 냄새가 난다면? 세탁물 냄새 제거 해결법 

 

출처 - www.ac-illust.com / www.vdrug.co.jp

 

 

빨래 냄새 제거  Solution 1.

 

-약알카리성 액체세제와 물을 1 : 1 비율로 섞어서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주세요.

이 용액을 세탁물에 뿌리고 15분 정도 지난 후 세탁기에 넣어 주세요. 전체적으로 한 번 뿌려 주고, 특히 악취나 오염이 심한 곳에는 3번 정도 뿌려 주세요. 이 방법은 섬유에 남아있는 피지, 냄새의 원인이 되는 균들을 날려줘, 세탁기에 넣어서 세탁을 했을 때 오염물이 훨씬 잘 빠지고, 냄새의 발생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름때나 메이크업 오염물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좀처럼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때  Solution 2.

 

-그래도 좀처럼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먼저 Solution 1의 방법을 시행한 후 40도의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녹이고 그 물에 담가 두세요. 미지근한 물이 식으면 세탁기로 옮겨 세탁해 주세요. 피지나 단백질이 분해가 훨씬 쉬워집니다. 흰 옷이 노랗게 변하는 것도 이 방법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3. 확실히 말리는 실내 건조 3대 포인트!

 

출처 - esse-online.jp

 

 

Point 1.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로 건조가 쉬운 공기 환경을 만들자. 

 

-먼저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관리하세요. 세탁물의 건조는 사람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기온이 Best.

다음은 습도. 세탁물이 잘 마르기 위해서는 습도 40% 이내가 최적이므로 제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세요.

마지막은 통풍.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사용해 세탁물의 아래에서부터 바람이 닿도록 하면 건조가 빨라집니다. 

바람이 제일 잘 닿는 위치에 두꺼운 의류를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Point 2. 최대한 좁은 방에서, 높은 위치에서 말리기 

 

-넓은 방에서 말리는 게 공기의 순환에 더 좋을 것처럼 보이지만, 습도를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달린 좁은 방을 이용하는 게 최선. 

낮은 위치에는 건조에 도움이 안되는 습기와 차가운 기온이 쌓여있기 때문에 옷을 빨리 말리기 위해서는 사람의 키 정도의 건조대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Point 3. 세탁물을 빽빽하게 널지 마세요.

 

-건조 시 세탁물 사이의 공간이 너무 빽빽하면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게 되어, 습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도 효과가 발휘되기 어렵습니다.  세탁물 사이의 간격은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갈 정도를 유지해서 통풍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옷들이 공기에 닿는 면적을 넓게 유지해주는 것이 빠른 건조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꿉꿉하고 쾌쾌한 빨래 냄새 때문에 고민이셨던 분들에게 이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알려드린 방법들을 잘 실천하셔서 마음에 드는 옷들을 냄새 때문에 못 입게 되는 일 없이 오래 입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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