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피가 묻었을 때 참 곤란하지요? 핏자국은 잘못 세탁하면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중요한 옷에 피 얼룩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올바른 핏자국 제거 방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혈액 얼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와 핏자국을 제거하는 올바른 세탁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혈액 얼룩 세탁으로 지우기 어려운 이유는?
2. 의류에 혈액이 묻었을 때의 세탁 방법
3. 소독약과 세제로 혈흔 제거하는 세탁 방법
4. 묻은 지 시간이 오래 경과된 핏자국 세탁 방법
5. 혈액이 묻은 의류 세탁 방법과 피 얼룩 제거 시 주의할 점
1. 혈액 얼룩을 세탁으로 지우기 어려운 이유
■ 혈액 얼룩 지우기가 어려운 이유
-혈액 얼룩은 물에 녹는 수용성 오염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용성 오염과 달리 혈액에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얼룩을 따뜻하게 해 버리면 혈액이 굳어 버리게 됩니다. 시간이 오래 경과되었거나 뜨거운 물에서 응고하게 되면 혈액의 얼룩 제거는 더 어려워집니다. 올바르지 않은 세탁법은 핏자국을 오히려 지우기 힘든 얼룩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세탁 방법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 혈액 얼룩은 세탁기로 빨기 어려워요
-혈액 얼룩을 세탁기에 돌리는 것만으로 제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혈액이 묻은 세탁물을 일반적인 세탁물처럼 빨게 되면, 피의 빨간 얼룩이 엷게 남아 버립니다. 핏자국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작업을 한 후에 세탁기에 넣어 세탁해야 합니다. 아끼는 옷에 혈액 얼룩을 남기지 않기 위해 기초적인 세탁 지식을 먼저 확인해 볼까요?
2. 혈액이 묻었을 때의 세탁 방법
■ 우선 물빨래 먼저! 시간과의 싸움!
-코피나 생리혈, 혹은 부상을 당해서 옷에 혈액이 묻었을 때에는, 혈액의 단백질이 굳기 전에 빨리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이 굳어지기 전이라면 일반적인 수용성 오염으로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물빨래만으로도 깨끗하게 옷에 묻은 혈액을 지울 수 있습니다.
집에 있을 경우에는, 부상이나 코피의 처치를 끝낸 뒤에 그 자리에서 바로 물빨래를 해 주세요. 단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단백질이 굳어져서 오히려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으니 반드시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외출 시 옷에 피가 묻었을 때의 응급처치 세탁법
-밖에 외출했을 경우에는 착용하고 있는 의상을 물로 세척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일단 상처나 코피의 응급처치를 해 준 뒤 다음의 순서와 같이 처리를 해주세요.
① 티슈나 더러워져도 좋은 천(손수건 등)을 사용해서 의상에 묻은 혈액을 흡수시키기
② 티슈나 천(손수건)에 물을 묻힌 후 혈액의 얼룩을 닦아내기
티슈나 천에 물을 묻혀 혈액을 닦아낼 때 오염 범위를 넓히지 않도록 얼룩의 끝(가장자리) 부분부터 중앙을 향해서 톡톡 두드리며 닦아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비누 사용이 가능할 경우 순서 2번 물을 묻힌 천이나 티슈로 얼룩을 닦아낼 때 비누를 사용해주면 됩니다. 티슈나 천으로 톡톡 두드려 혈액 얼룩이 어느 정도 빠진 후 비누를 묻혀 빨아주면 깨끗하게 얼룩이 떨어질 것입니다.
3. 소독약과 세제로 혈흔 제거하는 세탁 방법
■ 과산화수소로 혈액 얼룩을 제거하기
- 의류에 남아버린 혈액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은 집에 있는 구급상자 속에 들어 있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소독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오래된 혈흔에는 효과적이지 않지만 오래되지 않은 혈액 얼룩 제거에는 효과적입니다.
① 세탁할 의류 밑에 수건이나 불필요한 천을 깔아준 후 혈액이 묻은 부분에 과산화수소를 살짝 묻혀줍니다.
② 혈흔에 몇 번씩 과산화수소를 살짝 묻혀주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거품이 생기는 화학반응이 점차 줄어듭니다.
③ 거품이 줄어들면 안쓰는 칫솔이나 오래된 수건 등으로 혈액 얼룩 부분을 톡톡 두드리며 핏자국을 제거해줍니다.
④ 혈액이 다시 옷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래에 깐 천은 깨끗한 곳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옮겨줍니다.
⑤ 과산화수소를 묻히고 얼룩 부분을 두드리는 작업을 몇 번 반복하다보면 혈액 얼룩이 희미해집니다.
⑥ 혈액 얼룩이 제거되면 찬물로 세탁해줍니다. 이 때 비누나 세제를 사용하면 더 확실하게 혈흔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독약을 표백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세탁방법은 외출 시에도 가능하므로 만약 외출 중에 옷에 혈액이 묻었을 경우에는 약국에서 과산화수소를 바로 구입해 혈액 얼룩이 눈에 띄지 않도록 응급 처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피가 상처에 의한 것이라면 상처의 소독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주방세제를 사용해 핏자국 제거하기
- 식기세정용 주방세제(중성)를 사용으로도 혈액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① 의류에서 혈액 얼룩이 묻은 부분을 20~30분 정도 물에 담가놓습니다.
② 컵에 물을 담고 식기용 주방 세제를 섞어서 세정액을 만들어줍니다 (※양은 혈흔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물 100cc에 식기용 주방 세제를 1~3푸쉬 정도가 적당합니다.)
③ 물에 담가놓았던 의류를 꺼내고 밑에 수건이나 불필요한 천을 깔아줍니다.
④ 혈흔 부분에 만들어 놓은 세정액을 충분히 충분히 묻힌 후 세정 액을 칫솔로 톡톡 두드려줍니다.
⑤ 아래의 수건에 혈액이 옮겨 가는데 혈액이 다시 의류에 묻지 않도록 밑에 깐 수건의 위치는 바꿔가도록 합니다.
⑥ 어느 정도 혈액 얼룩이 제거되면 깨끗한 물에 헹궈 손빨래합니다.
(※ 만약 혈액 얼룩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물에 희석한 세정 액 말고 주방세제를 직접 혈흔에 묻히는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⑦ 손빨래가 끝나면 세탁기에 넣고 다른 세탁물들과 함께 세탁기에 돌립니다.
■ 액체형 세탁세제를 사용해 핏자국 제거하기
- 물빨래와 응급 처치를 마친 의상들은 액체세제를 사용해서 얼룩을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혈액은 산성 오염이므로 알카리성인 세탁 세제로 혈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찬물에 잘 녹지 않는 가루세제 보다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혈액이 묻은 얼룩 부분에 액체세제를 도포해줍니다.
② 20분 정도 방치해둡니다.
③ 시간이 되면 액체세제를 묻힌 혈흔 부분을 물에 헹구어 손빨래합니다.
④ 혈액 얼룩이 빠진 것을 확인한 후에 다른 세탁물들과 함께 세탁기에 돌립니다.
4. 시간이 지난 혈액 얼룩 세탁 방법
단백질이 굳어지고 나면 핏자국은 세제만으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땐 산소계표백제와 미리 불려주는 애벌빨래 세탁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 우선은 세탁할 의상의 세탁 표시를 확인해주세요.
-세탁 표시에서 양동이 마크에 X표시가 없다면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단, 삼각형의 마크에 X표시가 되어있을 경우에는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이나 실크 등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소재는 세탁 전 미리 불려놓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섬세한 소재의 의류는 옷의 보호 차원에서 세탁소 클리닝의 이용하여 얼룩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시간이 경과한 혈액 얼룩 제거하는 방법
-시간이 지나서 핏자국 제거가 어려워진 경우에는 액체 타입의 산소계표백제를 사용해 불려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이 때 산소계표백제가 손에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업을 하면 됩니다.
① 혈액 얼룩 부분에 물을 묻혀준다
② 액체형 산소계표백제를 혈액 얼룩에 직접 도포해 준다.
③ 물에 일반 세탁 세제를 녹인 후 표백제를 발라둔 의상을 담가 불려 준다.
④ 30분 이상 불린 후에 다른 세탁물과 함께 세탁기에 돌려 세탁한다.
핏자국이 말라 있는 상태일 때 액체형 산소계표백제를 바르면 얼룩 제거가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얼룩 부분에 물을 묻혀 적신 후에 산소계표백제를 발라주셔야 합니다.
5. 혈액이 묻은 의류 세탁 방법과 혈흔 제거 시 주의할 점
■ 색깔 있는 의류는 탈색에 주의
-색이 있는 의상이나 색깔이 있는 패턴의 의상은 세탁이나 표백제 사용으로 인해 색이 바래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액 얼룩을 세탁하기 전에 사용할 세제와 흰 타월을 이용해서 색이 바래지는 않는지 테스트를 해보세요. 세제를 묻힌 타월을 세탁할 의상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 대고 가볍게 두드려 보세요. 만약 이 테스트에서 의상의 색이 엷어지거나 흰 타월에 의상의 색이 묻어 나오는 경우에는 색이 바래 버릴 위험이 높으므로 의상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전문업소의 클리닝을 통해 얼룩을 제거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 세탁시 물의 온도는 30도 이하로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은 일반적인 얼룩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핏자국에 사용하면 혈액을 응고시켜 오히려 깨끗하게 빨리는 것을 방해합니다. 혈액은 50-60도정도로부터 변질되어 굳어집니다. 이것은 포스팅 초반에 언급한 혈액 속 단백질이 응고되는 온도입니다. 혈액은 한번 굳어져버리면 섬유에 스며들어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혈액 얼룩을 세탁할 때에는 3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그래도 세정력을 UP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옷이나 이불 등에 생긴 혈액 얼룩으로 고민이셨던 분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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