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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차이점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by COZYZENY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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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내에서도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고령층의 1,2차 접종을 거의 마치고, 지난 주부터 18세~49세의 접종 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하반기에는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모더나사의 백신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로나 백신 화이자모더나의 차이점, 그리고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비교
Ⅱ.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
Ⅲ.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염, 심막염 
Ⅳ.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증상
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중 변이 바이러스에 더 효과적인 백신은? 

 


 

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비교

 

 

◎ 공통점 :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메신저 리보헥산(mRNA) 이라고 하는 유전 물질을 투여하는 구조입니다. mRNA를 바탕으로 체내에서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만들어져, 신형 코로나에 대한 면역이 생기게 됩니다. 해외의 대규모 임상실험(치료의 효력)에서는 코로나 감염을 막는 효과가 '화이자' 백신은 95%, '모더나'백신은 94.1%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의 접종 회수는 두 백신 모두 2회입니다.

 

 

◎ 차이점 : 두 백신을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은 「접종 간격」, 「희석 여부」, 보관 방법입니다.

 

「접종 간격」

- 1차 접종을 마치고 나서 2차 접종 때까지의 기간이 '화이자' 백신은 3주일, '모더나' 백신은 4주일1주일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 ※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백신 공급 차질로 두 백신 모두 6주 간격으로 늘린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백신 수급이나 유행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유연하게 접종 간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경우, 화이자 백신은 36, 모더나 백신은 46주 범위에서 접종 간격을 안내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백신 수급 상황이 어렵거나 고위험군의 위중증·입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 12주 정도 범위 내에서 최대한  1차 접종을 확대해서 운영하라는 권고를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희석 여부」

- '화이자' 백신은 희석의 필요가 있으며, '모더나'백신은 희석의 필요가 없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에 들어 있는 원액 0.45에 식염수 1.8를 섞은 뒤 1명당 0.3씩 접종합니다. 

 

 

▷「보관 방법

- mRNA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 모두 냉동보관을 필요로 합니다. 다만 영하 70도 이하초저온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의 온도인 영하 20에서 유통,보관이 가능합니다. 

 

 

화이자   모더나 
mRNA 방식  mRNA
95% 예방 효과  94.1%
2회 접종 횟수 2회 
3주일(21일) 접종 간격 4주(28일)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냉동보관 보관 온도  영하 20도 보관이 원칙 
희석 후 6시간 / 2~8℃ : 5일  사용기한  2~8℃ : 최대 30일 
필요  희석 여부  불필요 

 

 

현장의 의료 스탭에게 있어서 화이자 백신에 비해 모더나 백신이 관리가 더 쉽고, 부담이 적기 때문에 대규모 접종에는 모더나 백신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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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백신 모두 접종 후 접종한 팔에 근육통이 생기거나  붓거나 하는 국소 반응이 나타납니다. 2차 접종 후에는 발열, 두통, 권태(나른함), 근육통, 관절 통증, 구역질, 오한 등 전신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는 접종 후 1주일 후에 다시 백신 접종 부위가 붓거나 국소열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CDC(미국 질병대책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두통이나 권태감 등 부작용의 비율이 1차 접종의 40% 정도에서 2차 접종에서는 60%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발열 증상 또한 1차 접종 때는 5%정도였지만, 2차 접종에서는 접종자의 2~30%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1차 접종의 데이터를 살펴 보면 두 백신의 부작용에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화이자 백신은 피로와 두통, 모더나 백신 근육통이 각각 3~40%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2차 접종 후에는 두 백신 모두 피로, 두통, 오한 등의 부작용이 5~60%정도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증~중증 정도로 접종 후 며칠 안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대부분은 접종 당일의 밤부터 시작되고, 대개 24시간이내에는 증상은 고비를 넘기고 길어도 23일로 안정이 된다고 합니다. 많이 힘들 때에는 해열진통제 복용으로 발열, 근육통, 오한 같은 부작용 증세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니 백신 접종 전 해열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접종 후에 일어섰을 때 느끼는 현기증이나 실신 등이 일어날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백신의 부작용이 아니라 혈관 미주 신경 반사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주사의 통증이나 긴장, 불안 등에 의해 자율 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급격한 혈압 저하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백신 접종 전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주사의 통증이나 부작용은 감수할 생각으로 백신 접종을 하러 간 것이라면 편안한 기분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것이 백신 접종 후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reuters.com/

 


 

Ⅲ.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염, 심막염 

 

 

 화이자, 모더나 신형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나 심막염(심장의 근육이나 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이 발생했다는 해외의 사례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화이자, 모더나 위주로 백신을 접종 중인 일본의 후생 노동성에서 발표한 자료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627일까지의 접종자들 중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 약 2624만명 중 19(100만접종당 0.72), 모더나 백신 접종자 약 94만명 중 1(100만접종당 1.06)에게서 심근염, 심막염 증상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40세 미만의 남성이 7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질병대책 센터(CDC)의 최신의 보고에 의하면 접종 후의 심근염·심막염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100만 건 접종 당 12.6명에게 발생했으며 모두 10대 후반20대, 그 중 20세 전후의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2차 접종 후 2~4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에 8배 이상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CDC에 따르면 611일까지 심근염이나 심막염의 증상이 확인된 환자 323명 가운데, 309명이 입원 후 이미 퇴원했으며 9명이 입원중, 14명은 입원을 하지 않은 환자들이었습니다. 

 

만약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 가슴의 통증이나 호흡곤란, 맥박의 혼란을 느꼈을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증상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Ⅳ.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증상

 

 

백신 접종 직후 나타날 수 있는 드문 부작용으로서 가장 심각한 것은 급격한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입니다.

모든 백신 접종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지만 mRNA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발생률이 다른 백신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에 포함되는 성분에 의한 강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백신 접종 후 15분 전후에서 전신의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나필락시 증상은 80%가 접종 후 15분 이내에 발생, 90%는 30분 이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접종 후 일반적으로 15분, 예전에 다른 원인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했던 경우에는 30분 간 접종 장소에 머무르며 경과를 관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앞서 과거에 다른 원인에 의한 알레르기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 당일 의사에게 알리기를 권합니다. 

 

미질병대책 센터(CDC)에 의하면 보고된 것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발생 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에서 100만 건 접종 당 4.7건 , 모더나 백신 접종에서는 2.5건으로 나타나 발생 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중 변이 바이러스에 더 효과적인 백신은? 

 

 

 

신종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델타 바이러스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보도되었습니다. 8월 9(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메이오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은 지난 6일 모더나 백신의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화이자 백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미네소타주에 사는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에 따르면 델타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되던 7월 백신의 예방 효과를 조사한 결과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는 올해 초 86%에서 76%로 감소했으며,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올해 초 76%에서 42%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미네소타주의 7월 코로나 확진자 중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은 70%를 기록했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 있어서 화이자 백신이 모더나 백신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떨어진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다행히 두 백신 모두 코로나의 중증 예방 효과 및 입원 예방 효과에 있어서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터 분석 업체 엔퍼런스(nference)의 연구진은  "올해 초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중 어떤 백신을 맞았든지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 샷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마무리 

화이자 백신모더나 백신에 대한 비교를 정리해 보면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 및 중증 예방 효과는 거의 비슷하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근육통, 피로, 두통 등)의 경우도 서로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발생 비율은 화이자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최근 유행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는 모더나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백신 접종을 앞두고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지 고민하셨던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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