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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것저것

낫또 맛있게 먹는 법과 낫또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by COZYZENY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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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Zeny입니다.

낫또를 먹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일본을 대표하는 식품 중 하나인 낫또는 이제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낫또 특유의 꼬릿한 냄새와 끈적끈적한 식감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건강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낫또를 챙겨 먹는 분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 김치, 청국장처럼 낫또도 발효식품으로서 갖고 있는 영양성분과 효능이 매우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낫또 먹기에 도전하기에 앞서 낫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맛있게 낫또를 먹을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낫또 파헤치기 Start!!

 


 

글의 순서 

1. 낫또(納豆)란?
   1) 낫또의 정의 
   2) 낫또의 끈적끈적한 실의 정체

2. 낫또의 효능과 영양성분
   1) 발효 식품의 기초
   2) 낫또의 영양성분
   3) 낫또의 효능과 기대효과

3. 낫또 보관 방법 

4. 효과적으로 낫또를 섭취하는 방법 

5. 낫또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1. 낫또(納豆)란?

 

1) 낫또의 정의

 

- 낫또는 대두를 물에 불리고 삶은 후 배양한 낫토균을 주입해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일본의 전통 식품으로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합니다. 청국장처럼 쾌쾌한 특유의 향이 있으며,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균사(점액질)의 점도가 높아서 젓가락으로 콩을 집었을 때 실처럼 끈끈한 점액이 늘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2) 낫또의 끈적끈적한 실의 정체

 

-낫또를 섞으면 끈적끈적 한 점액이 생깁니다. 이 끈적끈적한 점액의 성분은 발효균이 대두()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긴 글루타민산(glutamic acid) 당의 일종인 레반(levan)입니다. 글루타민산은 다시마의 감칠맛과 같은 성분으로 용수철과 같은 분자구조를 하고 있고, 섞으면 섞을수록 끈기가 더 생기며, 레반은 낫토의 끈기를 안정되게 하는 활동을 합니다.

 

 

사진 출처 - pixta

 

 

2. 낫또의 효능과 영양성분

 

1) 발효 식품의 기초

 

낫또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불리는 이유 중 첫 번째는 낫또의 재료가 많은 영양소를 가득 담은 대두(콩)이라는 것이며,  두 번째 이유는 낫또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가 밸런스 좋게 포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낫또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불리는 이유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발효 식품이라는 것입니다.

발효 식품이란 미생물에 의해 물질이 변화되어 인간에게 유익하게 작용하는 식품을 가리킵니다. 대표적인 조미료 간장이나 된장도 발효 식품 중 하나이며 그 밖에 김치, 치즈, 요거트, 와인 등도 발효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효의 메커니즘

그럼, 발효는 무엇일까요? 발효는 주로 미생물이 식재료의 전분이나 단백질을 분해해서 아미노산이나 당분 등 신체에 유익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식재료에는 없었던 영양소나 감칠맛이 발효과정을 통해 생겨나면서 맛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부패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패는 사람에게 유해한 균(세균)의 번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원리는 같아도 발효와는 다르다고 하는 것을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효 식품의 종류

발효 식품에는 주로 3가지 타입의 미생물이 존재합니다. 와인이나 빵으로 대표되는 효모, 가다랭이포나 간장에 대표되는 곰팡이, 낫또나 치즈에 대표되는 세균이 그 3가지 미생물입니다. 하나의 미생물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미생물이 서로 관계되면서 생기는 발효 식품도 있습니다. 발효 식품의 미생물들은 장을 깨끗하게 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낫토의 영양성분

 

대두()의 영양

낫또의 재료는 대두(콩)입니. 예로부터 대두는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만큼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두를 발효시키면 일반 대두에 비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8~9배 높아져 어떤 식품 보다도 단백질을 체내에 많이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낫또에는 단백질 외에도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이나 칼슘, 미네랄,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낫또의 영양

대두에 포함된 풍부한 영양 성분들 외에 발효 식품으로서 제조 과정으로 효소가 발생하는 것도 낫또의 큰 특징입니다. 낫또의 경우에는 발효 과정에서 대두에는 없었던 성분인 나토키나아제(Nattokinase)가 생깁니다.  이것은 끈적끈적한 점액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혈전의 용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낫또에 기대되는 효과·효능은?

 

◆ 장 건강에 Good

-발효음식인 낫또는 몸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낫또 1g에는 약 1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신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은 장 속에서 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주며, 나쁜 박테리아를 없애 변비나 설사를 예방해줍니다.

낫또는 식이섬유도 풍부한데 낫또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배변 작용을 할 때 물을 흡수하는 기능과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효과가 있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Down

- 낫또의 주재료인 대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낫또 100g에는 17.7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콩에 든 단백질은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콩 발효식품에는 콩 단백질이 분해된 ‘콩펩티드’가 함유되는데, 콩펩티드는 혈압을 높이는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역할을 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혈류개선 효과

- 낫또균이 분비하는 효소인 나토키나아제는 낫또의 끈적거리는 부분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로, 피브린(혈전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혈전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면역력 Up

- 끈적거리는 점액질의 주성분인 당의 일종인 레반에는 알레르기 억제 효과가 있어 꽃가루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 결막염,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또한, 폴리글루타민산은 신체의 독소 배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골다공증 예방

- 남녀 관계없이40대부터 매년 0.3~0.5%의 비율로 골밀도가 저하되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10년 동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매년 2~5%의 급격한 비율로 골밀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뼈에 좋은 비타민 K2 섭취가 중요한데 낫또에는 비타민 K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해줍니다.

 

 

 

3. 낫또의 보관 밥법

 

사진 출처 - www.photo-ac.com

 

낫또 보관에 적합한 온도는 10이하입니다. 이것을 상회하는 온도에 두면 낫또는 발효를 일으키는 바실러스균이 살아있는 상태이므로 재발효가 시작되어버립니다. 

시원한 장소라면 상온에서 보관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온도를 10이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만약 낫또를 실온에 보관했다가 재발효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재발효가 일어나면 암모니아가 발생합니다. 암모니아는 잘 알려진 대로 악취의 끝판왕입니다. 또한 수분이 많아지고, 티로신이라고 불리는 흰 결정이 떠오르는 등의 변화가 생깁니다.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냄새가 더 심해지고 맛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럼 낫또의 가장 좋은 보관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냉동실에 넣어 냉동보관을 하는 것입니다. 동면 상태가 되면 바실러스균이 발효를 멈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낫또를 구입하면 되도록 빨리 냉동실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 기한 내에 먹지 않을 경우에는 팩마다 냉동 보관했다가 낫또를 먹기 반나절 정도 전에 냉장실로 옮겨놓으면 구입할 때와 같은 상태의 낫또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중탕 등 따뜻하게 데우면 낫또의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반드시 자연해동을 해주도록 합니다.  

 

 

4. 효과적으로 낫또를 섭취하는 방법 

 

 열에 주의

나토키나아제는 열에 약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뜨끈뜨끈한 밥 위에 얹어서 먹거나 낫또 볶음밥, 낫또 오믈렛 등과 같이 낫또에 열을 가하는 요리를 해버리면 나토키나아제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또 낫또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류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찬 밥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뜨거운 밥이 아닌 열이 살짝 식은 따끈한 밥과 먹는 것이 낫또의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저녁에 먹는 것을 추천

혈전 분해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토키나아제의 효과는 약 12시간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과 같은 혈전에 관련된 질병은 밤부터 새벽에 많이 발생하므로 낫또를 저녁에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낫또는 푸린체(purine bodies)가 비교적 많은 식재료이므로 과잉 섭취 시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과식은 금물. 11팩으로 충분합니다.

 

 

 

 

5. 낫또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출처-하이닥 https://www.hidoc.co.kr/)

 

사진 출처 - https://www.toyoda-shouten.com/

 

따뜻한 밥과 낫또를 조미김에 싸서 먹는다.

- Zeny 추천 (★★★★★) :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로 최고!

 

◆ 구운 김에 싸서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

- Zeny 추천 (★★★★☆) : 낫또와 김의 조합은 언제나 굿! 

 

쌈채소에 고추장이나 된장과 함께 싸서 먹는다.

- Zeny 추천 (★★★★★) : 낫또의 냄새와 미끈한 식감이 고추장, 된장 맛과 쌈채소의 식감에 밀려 먹기가 훨씬 수월한 느낌.  

 

◆ 고추장과 나물 등과 같이 비빔밥으로 비벼 먹는다.

- Zeny 추천 (★★★★★) : 비빔밥의 재료들에 낫또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더 건강한 식사 메뉴는 없는 듯. 나물, 고추장, 낫또의 조화도 좋았고, 나물의 식감과 고추장 맛 덕분에 낫또 특유의 식감과 냄새가 덜 느껴지는 점도 좋았음. 

 

따끈한 밥에 비벼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 Zeny추천 (★★★☆☆) : 한국 대표 발효 음식 김치와 낫또를 같이 먹으니 장이 더 깨끗해질 것 같음. 하지만 김치와 낫또 맛의 어울림은 낫또와 김 보다는 못하다는 개인적인 느낌. 

 

◆ 김밥용 김 위에 따끈한 밥을 얇게 편 뒤, 낫또를 길게 한 줄 놓은 다음, 그 위에 잘 익은 김치 한 줄을 놓고 김밥처럼 말아서 먹는다.

- Zeny 추천 (★★★☆☆) : 김과 김치, 낫또를 김밥처럼 싸 먹으니 맛도 아주 조화롭고 마음에 들었지만, 김밥처럼 싸야 하는 점이 살짝 번거로워서 별 하나 감점. 하지만 상당히 중독성 있는 맛으로  또 만들어 먹어볼 의향 있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웰빙푸드로 떠오르고 있는 낫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낫또에 관한 정보를 찾고 계신 분들이나, 평소에 낫또를 먹고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하게 낫또를 먹는 방법을 찾고 계셨던 분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낫또 맛있게 드시고 모두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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