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eny입니다.
요즘 메타버스가 메가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페이스북은 그동안 VR과 증강현실(AR)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2014년 VR 단말기 업체인 오큘러스를 인수한 이후 VR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7월 "5년 안에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19일(미국 시간),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버추얼 회의실 「호라이즌 워크룸_Horizon Workrooms」의 오픈 베타 버전을 일반 공개했습니다. 「호라이즌 워크룸_Horizon Workrooms」은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_Oculus Quest2」과 컴퓨터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가상 회의를 위한 무료 앱입니다.
「호라이즌 워크룸」은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든지 자신의 아바타로 한 공간에 모여서,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버추얼 회의실로 페이스북은 이미 「호라이즌 워크룸」을 정기적으로 내부 미팅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상공간 안에서는 동료들의 아바타와 함께 작업도 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복합 현실(Mixed Reality) 기술'로 자신의 키보드를 회의실에 가져와서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앱은 오큘러스 퀘스트2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가상공간에서는 최대 16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그룹 영상통화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최대 5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페이스북이 공개한 가상 회의실 「호라이즌 워크룸」 안에서 어떤 것들이 가능한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추얼 회의실에 자신의 데스크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 「호라이즌 워크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와 Windows10 컴퓨터 또는 Mac을 갖춰야 합니다. 「Oculus Remote Desktop」 앱(Windows/Mac대응)으로」앱(Windows/Mac대응) 조합시키는 것으로, VR회의실에 앉은 채로 한 번의 클릭으로 자신의 PC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키보드 버추얼 판으로 회의 중에 메모를 할 수도 있고, 자료를 본다던지 회의실에 있는 다른 멤버와 화면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아직까지는 이 기능에 대응하는 단말은 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의 M1 칩이 탑재된 최신 맥은 다음 달부터 지원이 가능)
자신의 아바타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 Horizon은 2019년에 발표된 VR세계입니다. 이 단계의 아바타는 상반신밖에 없지만, 올해 4월에 대폭으로 개량되어 상당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워크룸 사용자들은 가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바타를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VR에서는 사용자의 모든 행동이 Oculus 아바타를 통해 보여집니다. 이 Oculus 아바타와 공간 오디오 기술을 사용해서 마치 실제 동료와 같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공간 오디오 기술로 각각 착석하고 있는 위치로부터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의 컨트롤러에서 써넣을 수 있는 화이트보드
- 버추얼 회의실에 설치된 화이트보드에는 Oculus Quest 2의 컨트롤러에서 참가자 누구나 실시간으로 써넣을 수 있습니다. 이 화이트보드에는 PC의 이미지를 올리거나 공동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화이트보드에 쓴 내용은 이미지로서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오큘러스 컨트롤러가 마커펜 역할을 하도록 만든 방식으로 실제 사용자가 책상에 컨트롤러를 끄적거리면 그것이 그대로 VR속에 반영이 된다고 합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동영상 채팅으로 참가
-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_Oculus Quest 2」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PC의 동영상 채팅 게스트로서 회의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Zoom (이라고 할지 Facebook의 경우는 「Messenger Rooms」)과 같은 화면이 버추얼 회의실에 표시가 됩니다.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50명까지입니다.
컨트롤러가 아니고 손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오큘러스 퀘스트2의 「제스처 컨트롤」을 유효하게 하면 컨트롤러가 아니고 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Oculus Quest2 헤드셋 카메라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때문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거나 무언가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VR 속 옆에 앉은 동료를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돌릴 수도 있으며, 맥북에어를 포함해 특정 키보드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가 손으로 타자를 치는 행동이 VR에도 그대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메모, 파일 공유, Outlook의 캘린더 통합, 채팅
- Workrooms의 버추얼 회의실 안에서는 실제 데스크에 앉아있을 때처럼 동료에게 메모를 보내고, 파일을 공유하거나 Outlook이나 Google 캘린더와 동기화해서 미팅의 스케줄을 관리, 초대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9년 VR 소셜미디어 서비스 「Horizon_호라이즌」을 시작한 이후 계속 메타버스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아바타와 VR 단말기, VR/AR 기술을 무기로 메타버스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호라이즌 워크룸_Horizon Workrooms」을 통해 실제 책상과 컴퓨터 키보드가 상호작용을 하고, VR 회의실에서 화이트보드나 문서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 가능한 세상을 보여주며, 복합 현실(Mixed Reality)을 구현하는 기술이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기술이 더 진보하게 되면 앞으로는 실재하는 공간의 더 많은 부분들을 가상공간 안에 담아내게 될 텐데, 어린 시절 보던 SF영화 속 장면들이 빠르게 현실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페이스북이 그리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의 최종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이스북의 메타버스판 회의실 「호라이즌 워크룸_Horizon Workrooms」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정보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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