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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것저것

정상적인 생리 주기와 생리량, 생리불순과 부정출혈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by COZYZENY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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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생리」입니다.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생리 전 증후군(PMS), 생리 기간에는 생리통허리 통증은 물론 신경쓰이는 생리량까지 생리 전부터 생리 기간 내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매달 찾아오는 생리를 마다할 수도 없으니 여성이라면 어쩔 수 없이 「생리」에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는데요. 

생리의 양이 늘었다 or 줄었다」, 생리 기간이 빨리진 것 같은데 or 길어진 것 같은데...」, 「생리통이 더 심해졌다...」등 평소의 생리 때와 다르다고 느끼는 달도 종종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생리」는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로 불리며 생리 주기의 변화나 생리량, 생리통의 강도나 양상 등으로 여성 생식기의 건강 문제를 상당 부분이 파악이 가능합니다. 

평균 13세의 나이 정도에 생리를 시작해 폐경 연령인 50세 정도까지 한 달에 한번 꼴로  「생리」를 겪게 되지만 이외로  「생리」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여성분들의 비율이 적다고 합니다. 

 

나의 생리 주기, 생리의 양, 생리 기간은 정상적인 범위에 있는 것인지,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리」에 관한 진실을 샅샅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1. 생리의 구조 

2. 생리 주기 

  · 이상적인 생리 주기
  · 월경불순의 원인 

3. 이상적인 생리 기간 


4. 이상적인 생리의 양 


5. 부정출혈의 원인

 


 

 

 

 

 1. 생리의 구조 

 

-「생리」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자궁 내막이 발달했다가 탈락하면서 혈액과 함께 외부로 배출되는 주기적 출혈을 말합니다. 통상 약 1개월의 간격으로 발생하며 한정된 일수가 지나면 출혈은 자연스럽게 멈추게 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난소에서는 난포들이 성장하면서 난포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됩니다. 이로 인해 자궁 내막이 증식하여 배란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 시기에 기초 체온은 저온이 됩니다. 난포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그중 가장 성숙한 하나를 난자로 배란하고 남아있는 난포들은 황체로 변하면서 '프로게스테론'이라고 하는 황체 호르몬이 분비되게 되고, 자궁 내막은 착상을 할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기초 체온이 36.7도 전후의 고온이 됩니다.

이 배란기에 임신이 성립하지 않으면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저하되고, 자궁 내막은 벗겨져 떨어지면서 「생리」가 일어납니다. 통상 기초체온 36.7도 전후의 고온기는 약 14일이며,14일이며, 황체기능부전으로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고온기는 1012일미만으로 짧아집니다.

 

정확히 배란이 되고 있는 여성들의 기초 체온은 저온기, 고온기로 나눌 수 있지만, 배란이 없을 경우에는 저온기에 「생리」를 맞이합니다. 「생리」가 있어도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를 무배란 월경'이라고 부릅니다. 

 

 

 2. 생리 주기 

「생리」가 시작된 날을 1일째로 해서 다음에 「생리」가 일어나는 날까지의 일수가 생리 주기가 됩니다.

 

▶ 이상적인 생리 주기

- 정상인 생리 주기2538입니다.  

「생리」의 주기는 뇌와 난소의 호르몬 네트워크의 활동에 의한 것으로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평균 28일의 사이클로 되풀이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4일 이내에 「생리」가 발생하는 경우를 「빈발월경」, 생리 주기가 39일 이상 3개월 미만인 경우를 「희발월경」, 3개월 이상 「생리」가 멈춘 상태를 「속발성무월경」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생리불순 증상이 있으면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불순의 원인 

생리 주기가 24일 이내의 빈발 월경생리적인 이유인 경우도 있지만 임신에 필요한 황체 호르몬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이 정확히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초 체온의 고온기가 짧을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호르몬을 보충해야할 필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채혈을 통해 호르몬의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이상 「생리」가 멈춘 상태인 속발성 무월경」의 경우에는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속발성 무월경」의 주원인이 되는 것이 수유, 급격한 다이어트, 비만, 강한 스트레스나 환경의 변화 등에 의한 호르몬 밸런스의 혼란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에 의한 체중 감소는 뇌의 시상하부로부터 「생리」에 필요한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무월경이 발생하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면 몸이 임신 상태를 견딜 수 없다고 뇌가 판단하여 「생리」를 멈추어버리는 것입니다. 

과도한 운동, 영양 섭취 부족에 의해 무월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체중이 요구되는 마라톤이나 체조 종목의 선수들에게 특히 많이 보여집니다.

 

불임을 유발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이라고 하는 부인과 병에 의해 무월경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으로 배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희망하시는 분이라면 배란을 유도하는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초음파 검사나 채혈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즙을 분비하는 프로락틴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높을 경우에도 무월경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락틴은 처음부터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 하나입니다. 프로락틴은 출산 후에 대량으로 분비되면서 수유를 촉진시키고, 배란을 억제하는 활동을 합니다. 수유 중에 「생리」를 안 하는 것은 이 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되면서 배란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신, 출산과 관계없이 뇌종양이나 약제의 영향 등으로 프로락틴이 혈중에 많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를 '고프로락틴혈증(Hyperprolactinemia)'이라고 하는데 이 질환을 앓는 여성분들에게도 무월경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염색체 이상이나 호르몬의 수용체의 이상 등이 무월경의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이상을 들 수 있는데 갑상선의 기능의 이상으로 배란 장해가 일어나 생리불순이 되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Adobe Stock

 

 3. 이상적인 생리 기간 

 

- 생리기간에는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생리」의 일수는 평균 3∼7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출혈 일수가 2일 이내의 경우에는 「과소월경」, 8일 이상 계속될 경우를 「과장 월경」이라고 불리는데 「과장월경은 '난소기능부전증'이나 '황체기능부전',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해 자궁 내막의 증식·성숙·탈락이 정상적인 사이클로 이루어지지 않아 긴 생리 기간이 계속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고프로락틴혈증, 자궁의 기질적인 병인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 폴립, 자궁암 등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4. 이상적인 생리의 양 

- 생리량을 정확하게 재는 것이 힘들고, 생리의 양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이상적인 생리의 양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한 번의 생리 사이클에  30∼150ml 정도가 정상 범위의 생리량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는 50~60ml 정도입니다. 

 

혈액의 덩어리와 같은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생리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는데, 나이트용 생리대가 아닌 일반 생리대가 단시간에 생리혈로 가득해지는 등의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를 「과다월경」이라고 부릅니다.

 

「과다월경」 자궁근종이나 자궁 폴립, 자궁 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등이 원인이 되는데, 이러한 질병들에 의해 떨어져 나오는 자궁 내막과 함께 배설되는 출혈량을 늘어나기 때문에 생리량까지 증가해버리게 됩니다. 

 

, 자궁 내막 자체가 과잉으로 증식하는 자궁 내막 증식증에 의해 생리량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자궁 내막의 증식을 촉진시키는 에스트로겐이 과잉하게 분비되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는 자궁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다월경」은 만성적인 빈혈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생리 중이나 생리 후에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숨이 가쁨, 권태감, 현기증, 일어섰을 때 느끼는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과다월경에 의한 빈혈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의심되면 철분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간이나 시금치, 콩 등 철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해주세요. 

 

 

 

 5. 부정출혈의 원인 

생리 이외의 출혈을 부정출혈이라고 말하는데 부정출혈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궁 목관 폴립

- 자궁 목관의 점막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불규칙한 자궁 출혈을 일으킵니다. 이 증상은 40대에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발견되면 부정출혈을 막기 위해서 절제를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절제가 불필요라고 판단될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 절제해도 재발할 가능성도 높은 병입니다. 드물게 악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서라도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검진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궁내막증

- 자궁내막의 조직이 자궁내막 이외의 장소에 생겨버리는 병입니다. 이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불임이나 암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약의 복용이나 수술 등의 치료를 빠른 시기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궁암

- 여러 가지 출혈의 원인 중에서도 특히 무서운 것이 자궁암의 가능성입니다. 자궁암은 여러 가지 암 중에서 비교적 생존율이 높다고는 알려져 있지만  전신에 전이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부정출혈은 암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 검진을 받도록 합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리」 정상적인 주기, 기간, 생리량을 비롯하여 생리불순부정출혈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리기간이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것부터 생리량의 변화, 생리통 등 많은 여성들이 매월 「생리」를 겪으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생리」에 관해 정확한 지식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여성의 인생에서 떼어낼 수 없는 「생리 기간」을 조금 더 마음 편하고 여유롭게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생리 불순이나 불규칙한 생리량 때문에 걱정과 고민이 많았던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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