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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솔직한 후기

그릭요거트 만들기, 면보 없이 그릭요거트 쉽게 만드는 방법 - 주코(ZUCO) 유청분리기 사용 후기

by COZYZENY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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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쉽게 만드는 법을 찾고 있다면 주코(Zuco) 유청분리기를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밀도가 높고 꾸덕한 질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백질 고형분만 남도록 유청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유청을 빼는 것, 즉 유청 분리가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핵심 과정인 셈이다.

 

이미지 출처-liveeatlearn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은 면포를 사용하는 것이다. 면포에 일반 발효 요거트를 넣고 짜거나 기다려서 유청을 분리시키는 것인데, 이게 직접 해 보면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니다.

 

 

그래서 좀 더 간편한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것이 유청분리기이다. 유청분리기는 주코(ZUCO) 외에도 베어*릭스, *첸 등의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각 제품의 특징을 비교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베어*릭스 * 주코(ZUCO)
최대 용량 1.2L 0.9L 1.2L
본체 소재 유리 플라스틱(ABS)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
크기 (지름*높이) 14*15 12.5*18 11.7*17.3
필터 소재 나일론 스테인레스 나일론
필터 디자인 하단 +측면 하단 하단 + 측면
누름통 없음 있음 없음
가격 32,800 11,000 14,900

 

이 중에서 내가 최종 선택한 것은 바로 주코(ZUCO)의 유청분리기'이다

 

첫째, 한 번에 가능한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을 것

둘째, 유해성분 없는 안전한 소재로 만들었을 것

셋째,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냉장고 문쪽 선반에 수납이 가능할 것,

 

이렇게 세 가지가 내가 찾던 조건이었는데, 이 셋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주코(ZUCO)의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필터가 아래쪽과 옆쪽에 모두 있는 점, 만 원대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도 마음에 들었다.

 

주코(ZUCO) 유청분리기의 재질인 폴리프로필렌은 BPAfree(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열탕 소독도 가능한 안전한 친환경 소재이다. 대용량 유청분리기 중에서 유해성분 없으면서 가벼운 제품을 원한다면 ZUCO가 괜찮을 거 같고 그래도 플라스틱이라 꺼려지는 분들은 유리로 만들어진 베어*스의 유청분리기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주코(ZUCO) 유청분리기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주코(ZUCO) 유청분리기는 본체, 필터,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 안을 들여다 보면 위쪽에는 MAX 1.2L라고 용량이 적혀 있고, 아래쪽에는 세 개의 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턱은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 필터를 걸쳐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필터에는 길게 홈이 패여 있어서, 필터와 본체의 방향을 맞추면 필터가 끝까지 쏙 들어간다.

평소에는 필터를 본체에 다 넣은 채로 보관하고,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는 필터의 방향을 돌려서 턱에 걸쳐 놓으면 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턱의 높이가 5cm 정도 되기 때문에 유청이 많이 빠져도 충분히 여유가 있다.

 

 

 

그럼 지금부터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보겠다.  준비할 것은 ZUCO 유청분리기플레인요거트 딱 두 개뿐이다.

 

플레인요거트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Zeny는 시중의 플레인요거트 제품을 사고, 그릭요거트만 집에서 만든다. (내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Zeny가 추천하는 플레인 요거트는 Sweet Hug의 오리지널 플레인요거트이다. 가격 대비 양도 많고 유청도 아주 잘 빠져서 꾸덕한 그릭요거트 만들기에 딱 좋다

 

 

ZUCO 유청분리기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순서는 다음과 같다. 

 

step 1. 본체에서 필터를 꺼낸 후 90도 돌려 다시 본체에 끼운다. 이때 필터가 본체 턱에 걸쳐지도록 놓는다. 그러며 이런 모습이 된다. 

 

step 2. 샀거나 직접 만든 플레인요거트를 유청분리기 필터 안에 부어 준다

그러면 바로 필터를 통해 유청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래쪽과 옆쪽 사면에 거름망이 있기 때문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 주지 않아도 고르게 그리고 빠르게 유청이 분리된다.  

 

step 3.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며 유청을 분리한다.  

냉장고 문 선반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

 

step 4. 중간에 분리된 유청을 한번 덜어서 제거해 준다.  

 

step 5. 24시간-48시간 기다리면 꾸덕해진 그릭요거트가 완성된다.

유청이 더 많이 빠질수록 더 꾸덕해지므로, 개인 취향에 맞춰 유청 분리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

 

Zeny는 보통 12시간 지나면 유청을 한번 제거하고, 다시 냉장고에 넣은 후 기다린다. 그리고 24시간-36시간이 지나서 원하는 꾸덕한 질감이 완성되면 밀폐용기로 옮겨 담는다.  24시간 후 요거트가 얼마나 꾸덕꾸덕해졌는지 눈으로 확인하자.

 

필터 바닥 모양이 그대로 남을 정도로 꾸덕함이 살아 있다. ㅎㅎ

 

 

완성된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와 딸기를 얹고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먹어 보았다.  밀도 높은 요거트가 완전 꿀맛이다.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직접 만들면 내가 원하는 질감대로 조절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지만 그 동안은 면포 세척하고, 삶고 말리고, 무거운 거 올려 놓아야 하고, 24시간 넘게 냉장고에 한 자리 내 줘야 하고... 등등 번거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다 보니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유청분리기가 있으면 그런 불편함을 한 번에 모두 해결된다.  

그릭요거트 사 먹는 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을 먹을 수 있고, 취향에 맞게 꾸덕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만드는 과정까지 쉽고 간편하다니.... 정말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주코(Zuco) 유청분리기 사고 나서 거의 매주 한 번씩 그릭요거트 만드는 중이다. ㅎㅎ


맺음말 

내돈 내산 주코(ZUCO) 유청분리기를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장점

- 대용량이라서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음

- 유청이 빨리 잘 분리됨

- 면포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위생적임 (요거트 부어 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끝!) 

- 냉장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음

- 가벼워서 보관과 세척이 용이함 

 

단점

- 아직까지 발견 못함 

 

 

주코(ZUCO) 유청분리기, 그릭요거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집에 하나 장만해 놓아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릭요거트 만드는 법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나 어떤 유청분리기가 좋은지 알아보고 계셨던 분들께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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