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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것저것

리슬링 Riesling, 화이트 와인 품종, Riesling Trocken, 독일 내추럴 와인

by COZYZENY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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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안녕하세요? Zeny입니다.

여름이라서 날씨가 덥다 보니 와인을 고를 때도 자연스레 화이트 와인에 먼저 손이 가게 됩니다.  

향긋하고 가벼운 와인을 선호하는 저는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달지 않은 리슬링 Riesling Trocken을 가장 좋아합니다.

리슬링 Riesling은 뭐고, Trocken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다고요

 

 

리슬링 Riesling은 샤르도네 Chardonnay,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과 함께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대표 포도 품종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https://winefolly.com/

 

리슬링은 대체적으로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화이트 와인 중 바디감이 가장 가벼운 편입니다.

포도 품종에 따라 입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Body) 이 다릅니다 .

 

1. 리슬링 와인의 생산지

 

리슬링은 독일 라인강Rhein 주변과 프랑스의 알자스 Alsace 지방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독일은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날씨가 서늘하고 일조량이 적습니다.

포도는 날씨가 추울수록 산도가 강해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리슬링은 자연스럽게 풍부한 산미를 가지게 됩니다. 

 

 

2. 리슬링 와인의 당도

 

리슬링은 자라난 토지와 기후에 따라 맛이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는 단 리슬링과 달지 않은 리슬링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리슬링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은 높은 당도를 가진 와인일수록 높은 등급을 갖는다는 것입니다그 이유는 적은 일조량으로 인해 포도의 당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웠고, 따라서 당도가 있는 와인이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독일어로는 아래와 같이 리슬링의 당도를 표시하는데요, 용어를 알아두면 독일산 리슬링을 살 때 원하는 맛을 찾는 데 유용합니다.

 

<리슬링 와인의 당도에 따른 분류>

Trocken(트로켄)  : 드라이, 단맛 없음 

Kabinett(카비넷)  : 약간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듦, 약간의 단맛   

Spätlese(슈패트레제) : 이름 그대로 늦수확한 포도로 만듦. 여운 있는 단맛

Auslese(아우스레제) : 더 늦게 수확해 충분히 숙성된 포도로 만듦. 꽤 달콤한 맛

Eiswein(아이스바인) : 영하에서 언 포도로 만든 디저트 와인, 농축된 진한 단맛

 

이렇듯 처음에는 스위트 리슬링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리슬링=스위트 와인'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지금도 프리미엄급 리슬링 와인은 스위트 와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생산 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드라이한 와인 양조를 선호하는 리슬링 생산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서 요새는 Riesling Trocken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단 맛에 숨겨져 있던 리슬링의 매력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리슬링 와인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3. 리슬링 와인의 맛과 향 

 

풍부한 과실향,  가벼운 바디감,  기분 좋은 산도, 낮은 알코올 도수  

그림 출처  https://winefolly.com/

풍미  

리슬링 품종은 자연적으로 산도가 높고 과실 풍미가 풍부합니다.

라임, 사과, 복숭아, 서양배, 파인애플 등 잘 익은 과일향이 두드러지며, 꿀이나 재스민의 향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잘 숙성된 리슬링에서는 페트롤(등유) 향을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디감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바디감이 라이트한 편입니다.  

 

산도 

리슬링 품종 자체가 높은 산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리슬링 와인 역시 강한 산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그래서 상쾌하고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알코올 

알코올 도수 10~12.5도 정도로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날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는 리슬링은 낮은 도수와 가벼운 바디감 덕분에 부담감을 덜어줍니다. 그리고 높은 산도와 향긋한 과일향이 주는 청량감은 그 어떤 음료 부럽지 않습니다!

 

자, 이제 Zeny가 좋아하는 와인, 리슬링 트로켄 Riesling Trocken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그럼 최근에 맛있게 마신 내추럴 리슬링 와인, Prinz Salm Riesling Trocken 2018 사진 올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맛과 향, 바디감, 산도의 균형감이 좋고, 여운 있는 피날레가 돋보였던 <프린츠살름 리슬링 트로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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