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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주관적 맛집

계룡한방오리 - 한방 오리불고기로 맛과 건강을 다 잡은 계룡시 맛집, 계룡시가족모임추천

by COZYZENY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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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오리불고기로 맛과 건강을 다 잡은
 < 계룡한방오리 >

 

 

주소 :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연화동길 7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6)
전화번호 : 042-551-9990
영업시간 : 11:00~21:3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휴무일 : 매주 금요일

 

안녕하세요. Zeny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룡시민 추천으로 방문한 계룡시 맛집 계룡한방오리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예전부터 계룡 사는 지인분들한테서 한 번 가보라고 추천을 받았던 곳이에요.

기억해놓고 있다가 몸보신도 할 겸 마음먹고 금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던 적이 있어요.

인기 많은 곳이라고 들어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차 공간이 여유롭길래 좋~다 그랬더니.. 하필 그날이 계룡한방오리 정기 휴무일이었던 거 있죠!  식당들 휴무일로는 드물게도 계룡한방오리는 금요일에 문을 닫더라고요. ㅠㅠ

기대하고 잔뜩 하고 갔다가 아쉽게 돌아섰던 계룡한방오리를 드디어 지난 주말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번엔 금요일을 피해서ㅎㅎ 일요일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답니다. 

 

계룡한방오리는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유소 S-Oil을 옆으로 끼고 좁은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가는 길은 살짝 가파른 편입니다. 경사길을 올라가면 황토벽으로 생긴 건물이 보이는데 건물 왼쪽과 오른쪽으로 주차공간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차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 같은데 깜깜한 저녁에는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이 살짝 좁고 경사도도 꽤 있어서 운전을 조심해야겠다 싶었어요. 

 

계룡한방오리 외관

 

황토벽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건물을 보니 건강한 음식을 파는 식당이구나 느낌이 오더라고요. 식당 규모가 꽤 큰 편이라 주차해 놓고 식당 입구까지 가는데도 은근히 많은 걸음수가 필요했어요. 종종종..

 

계룡한방오리 입구와 실내 풍경

 

황토벽 건물에서 한방오리고기를 판다고 해서 실내 분위기가 토속적일 줄 알았는데,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조명과 대리석 무늬의 카운터가 세련된 느낌을 풍깁니다. 

 

계룡한방오리 내부 

 

입구가 위치한 카운터를 기준으로 왼쪽 공간과 오른쪽 공간의 분위기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두 공간 모두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왼쪽 공간은 파티션 등으로 분리된 자리들이 많아서 조금 더 모임이나 여러 명이 가서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 오른쪽 공간은 일반 식당들처럼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왼편 안쪽으로는 좌식 테이블 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룡한방오리 내부 

 

저희는 왼쪽 공간으로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11시 조금 넘은 이른 시간에 방문한 거였는데 벌써 여러 테이블들이 세팅까지 완료된 상태로 예약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계룡한방오리.. 계룡시 맛집이 맞았습니다. 

 

계룡한방오리에서 보이는 계룡산 풍경

 

계룡한방오리가 언덕 위에 위치해있다 보니 커다란 창문으로 계룡산 천황봉이 시야가 가려지는 곳 없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가 가능하니 음식도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자리도 잡았으니 이제 주문을 해볼까요?

 

계룡한방오리 메뉴판

 

계룡한방오리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단출합니다. 

메인 메뉴와 식사 메뉴^^

 

메인 메뉴는 Only 한방오리불고기!!

그리고 식사 메뉴는 냉면류, 들깨수제비, 볶음밥 등 한방오리불고기를 먹고 난 후 식사로 가능한 종류들입니다. 

전 결정장애가 있다 보니 메뉴가 너~무 많은 식당에 가면 메뉴 정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메뉴가 하나로 통일된 곳이 편해요. 또 메뉴가 하나라는 것은 그만큼 대표 메뉴에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이니 맛과 질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신뢰가 가더라고요. 

 

저희 일행은 총 4명이라 한방오리불고기 대(大) 3~4인용을 주문했습니다. 

 

계룡한방오리 반찬들

 

주문 후 서빙해 주신 반찬들도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반찬은 식당 안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계룡한방오리 양파절임

 

계룡한방오리의 양파절임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먹느라 바빠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어요;;;;;;)

양파절임에 청고추가 곁들여져 있어요. 그래서 양파절임에서 간장 소스의 단짠+양파의 알싸함+고추의 매콤함을 함께 맛볼 수 있었답니다. 청고추 특유의 매콤함과 식감이 느끼함을 더 완벽하게 잡아주더라고요. 오리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양파절임도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해요. 저희 일행뿐 아니라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여러 번 리필해 가더라고요. 

 

아~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 요리, 한방오리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얇게 썰린 오리고기와 양파와 부추, 팽이버섯이 산처럼 쌓여있는데 아직 익히지 않은 상태인데도 벌써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비주얼 최고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불판 위에 올려주셨어요. 오리불고기를 처음 올릴 때 나름 요령이 필요하더라고요. 

바로 불판에서 기름 빠지는 통로 부분을 아래 사진처럼 팽이버섯으로 살짝 막아주는 거예요.

기름이 많이 나오는 오리고기 특성상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불판 위에 기름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 기름이 가열되면서 고기도 빨리 잘 익고 맛도 좋아집니다. 그러다가 너무 기름진 것이 싫은 사람들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팽이버섯으로 막아두었던 통로를 열어 기름을 쏙 빼주면 된다고 해요.

오리불고기를 익히면서 취향대로 기름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니 더 좋더라고요. 

 

한방오리불고기 大 (55,000원)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먹음직스럽죠? 

붉었던 오리고기가 익으면서 색이 변하고 부추와 양파의 숨이 가라앉으며 양념이 골고루 배어갑니다.

 

계룡한방오리 한방오리불고기 

드디어 한방오리불고기 한 입을 입에 넣었습니다.

 

부드러운 오리고기에 부추와 양파, 팽이버섯이 어우러져서 씹는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한방오리불고기의 맛은 달짝지근한 불고기 양념에 특유의 한약 냄새가 더해졌는데, 이 한약 냄새가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배어있는 향이라 호불호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저한테는 오히려 식욕을 돋우는 향처럼 느껴졌어요. 

사진을 다시 보니 오리불고기 맛이 떠오르면서 또 먹고 싶어지네요. 쩝쩝

 

잘 익은 고기와 채소들을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한방오리불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쌈 채소에 싸서 쌈장과 먹으면 입안 가득한 쌈채소 덕분에 더 건강하면서도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절인 무쌈에 싸서 먹으면 달짝지근한 오리불고기에 개운한 맛을 첨가할 수 있어서 또 맛있고,

어떤 방법으로 먹어도 다 맛있었답니다.

 3~4인용 한방오리불고기의 1/3 정도만 먼저 익혀서 먹었는데 금방 불판 위가 휑해지다 보니 남은 오리불고기를 올려놓기 바빴답니다. 

 

어느덧 오리불고기가 담겨있던 그릇이 거의 비워지고 식사를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들깨수제비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이 날은 같이 간 일행 모두 밥을 먹고 싶어 해서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불판 요리의 화룡정점은 역시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ㅎㅎ

들깨수제비는 조리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메뉴판에 들깨수제비를 드실 분들은 오리불고기를 다 먹기 전에 주문해 달라고 적혀있으니 참고하세요. 

 

계룡한방오리 볶음밥과 시래기 된장국

볶음밥은 이렇게 재료만 전달됩니다. 볶음밥을 불판 위에 올리고 직접 볶아먹어야 해요. 볶음밥과 함께 먹을 시래기 들깨 된장국도 서빙되었습니다. 국이 고소하고 간도 짭짤해서 맛있었어요.

 

볶음밥 완성!!

주걱으로 밥과 김, 채소들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쓱쓱 비벼주며 볶아주다 보니 어느새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볶음밥이 완성됐습니다.

볶음밥 아랫부분을 노릇노릇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후식으로는 식당 안에 준비된 밀크 커피와 호박식혜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룡시가 인구가 적은 편이라 맛집이 많지 않고,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해 봐도 군인들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보니 양만 많고 실망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던 계룡한방오리는 맛, 영양, 양, 분위기,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답니다.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들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기력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계룡한방오리는 거기에 한약재까지 품었답니다.

계룡시나 근처에서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기는 한 끼 식사를 하고 싶거나, 대전 근교에서 가족·동창회 등 모임을 계획 중이라면

계룡한방오리에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드리며 이만 계룡한방오리의 내돈내산 후기를 마칩니다.  

 

Zeny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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