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감성적인
방배동 브런치 카페
"비지트(Bisit.)"
■ 주소 : 서울 서초구 동광로18길 82 (내방역 5번 출구에서 226m)
■ 영업시간 :
- 수요일~토요일 11:00~20:00
- 일요일 11:00~18:00
■ 정기 휴뮤일 : 월, 화요일
■ 반려동물 입장 O / 포장 O / 예약 X / 주차공간 X (근처 방배열린문화센터 공영주차장 이용 O)
방배동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비지트(Bisit.)에 다녀왔다. 주변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던 카페라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브런치 약속이 생기면서 일부러 내방역으로 친구를 불러냈다.
비지트(Bisit.)는 내방역 5번 출구 쪽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크림색 외관과 카페 이름 Bisit. 깔끔한 폰트가 참 잘어울리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참.. Bisits.는 Brunch + Visit의 합성어라고 한다. 비지트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카페로 유명한데....
반려동물 출입 가능한 가게답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에는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앉아있는 테이블도 보인다. 아~강아지야~넌 어쩜 그렇게 얌전하고 귀엽니!!
비지트의 실내 공간은 넓은 편은 아니다. 테이블이 5개로 우리가 12시쯤 도착했을 땐 벌써 세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서둘러 남아있는 2인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위해 카운터 & 주방 쪽으로 갔다.
비지트의 메뉴판이다. 브런치 식사류에는 샌드위치, 토스트, 샐러드, 오믈렛, 라자냐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 음료도 커피와 티는 물론 맥주, 글라스 와인까지 준비되어있어 기호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
나는 비지트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 '프렌치토스트', 친구는 '아보카도 토스트', 그리고 음료는 따뜻한 카페라테 두 잔을 주문했다. 와인이나 맥주도 주문 가능하니 가볍게 낮술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알코올 메뉴를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11시 첫 손님들 테이블이 어느 정도 빠졌길래, 비지트 실내 사진도 몇 장 찍어 보았다.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답게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이다. 카페 내부 곳곳에 초록초록한 식물이 많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비지트는 오픈 주방이라서 손님들이 주문한 식사 메뉴를 여자 사장님 두 분이 조용히 야무지게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다. 카페라테의 하얀 색 나뭇잎 라테아트가 에스프레소 크레마 색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한 모금 마셔보니 커피도 정말 맛있다. 아주 찐~한 라테는 아니지만 진한 커피를 잘 못 마시는 나에게는 비지트 카페라테의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도 커피의 고소한 풍미도 딱 알맞게 느껴졌다. 흠...브런치 말고 커피만 마시러 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카페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와 커피 맛있다고 칭찬을 하는 중에 사장님이 주문한 브런치 메뉴 '프렌치 토스트'와 '아보카도 토스트'를 가져다주셨다. 여자 사장님 두 분이 주문도 받고, 음식도 만들고, 커피도 내리고 해야 해서 음식 나오는 속도는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브런치 식사 메뉴가 금방 나왔다. 브런치로 시킨 토스트들의 비주얼들이 장난이 아니다. 작은 접시에 실속 있고 알찬 음식들이 예쁘게 담겨 있다!!
'프렌치토스트'가 테이블 가까이 오자마자 버터의 고소한 향과 시럽의 달짝지근한 향이 동시에 느껴졌다. 나이프로 한 입 크기로 잘라 베이컨, 과일과 함께 입에 넣었다.
달걀물에 적신 후 구워낸 노란 빛깔 프렌치토스트의 촉촉함, 베이컨의 짭짤함, 골드키위의 상큼함과 함께 베리류로 만든 콩포트(과일과 시럽으로 만든 후식)와 달달한 시럽의 맛이 동시에 느껴지며 입 안에서 잘 어우러진다. 비지트의 프렌치토스트 식감이 정말 부드럽고 촉촉단짠의 끝판왕이다.
부드러운 카페라테와도 궁합이 정말 잘 맞았다.
친구가 주문한 '아보카도 토스트'는 잘 구워진 캉파뉴(프랑스 식 식사빵) 위에 비지트에서 직접 만든 바질 페이스토 오일을 바르고 메쉬드 아보카도와 사과 그리고 구운 새우를 올린 오픈 토스트로, 잘 구워진 새우와 으깬 아보카도만 봐도 군침이 돌 만큼 맛있어 보인다. 나의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프렌치토스트에 비해 크기도 제법 큰 편이다. 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토스트로 한 끼 식사로 제격일 듯하다.
한 입 얻어먹어 봤는데 담백하면서 사과의 상큼함과 아삭함이 함께 느껴져서 아주 맛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먹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배불리 맛있게 브런치 식사를 마치고 남은 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 귀여운 귤 두 개를 서비스로 가져다 주셨다. 한참 손님들로 붐볐던 점심 타임이 끝나고 한가해진 시간, 주방에서 정신없이 바빴던 사장님 두 분도 이제 조금 쉬면서 한 숨 돌리는 시간인가 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동네 브런치 맛집으로 추천을 많이 받았고, 검색엔진 후기랑 평점도 좋아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내방역 비지트(Bisit.). 카페 내부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게 예뻐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고, 반려동물과 함께 한가로운 브런치 식사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께도 제격인 카페라고 생각된다. 브런치 식사로 먹은 토스트들도 정말 맛있었다. 비주얼도 예뻤고!! (남자분들은 원 디쉬로는 한 끼 식사로 양이 살짝 부족할 것 같기는 한데, 뭐 여자친구랑 같이 가면 메뉴 3개 시켜 나눠드세요.ㅎㅎ)
사실 라따뚜이 오믈렛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아쉽게도 라따뚜이 오믈렛 주문이 불가능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라자냐를 많이 먹던데, 다음 번에 방문하면 라따뚜이 오믈렛과 라자냐 그리고 맥주 한 잔을 함께 먹어 보고 싶다. 조만간 또 가야지~
내방역 근처 맛있는 브런치 카페를 찾고 계신 분들께 비지트(Bisit.)를 강추하며, 내돈내산 맛집 후기 끝!!
<비지트 BIsit.>
커피 - ★★★★☆
토스트 - ★★★★☆
분위기 - ★★★★☆
재방문 의사 - ★★★★☆
'«외식» 주관적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곧 신도시 맛집] 김밥과 분식 모두 만족스러운 시흥 애플꼬마김밥 배곧점 후기 (0) | 2021.12.11 |
---|---|
[보라매역 카페] 도토리 소년 : 빈티지하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길동 작은 카페 (0) | 2021.11.21 |
[성수동 카페] 프롤라 Frolla : 이탈리안 샌드위치와 에스프레소, 호주 커피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성수동 브런치 카페 (0) | 2021.11.02 |
[방배동 맛집] 호왕 : 내방역 한우 맛집,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고깃집 (0) | 2021.10.26 |
[사당역 맛집] 아그라 파스텔시티점, 아그라 메뉴, 인도 요리 맛집 (0) | 2021.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