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맛집] 아그라 파스텔시티점, 아그라 메뉴, 인도 요리 맛집

 

 

인도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정통 인도 음식 전문점 
'Agra'

 

   아그라 사당점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방배천로 11 파스텔시티 5층
전화번호 : 02-585-6322
영업시간 : 매일 11:15 - 22:00 (LAST ORDER 21:00) / BREAK TIME 평일 15:00 - 17:00 (Lunch Last Order 14:30)

 

 

인도 전통 커리의 이국적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정통 인도음식 전문점 아그라 사당점에 다녀왔다. 

아그라 사당점은 사당역 12번 출구와 바로 붙어있는 파스텔시티 5층에 자리 잡고 있다. 파스텔시티는 음식점 전문 빌딩인데 3층부터는 한 층에 음식점이 2개만 있다. 그래서 음식점마다 실내가 매우 널찍하고 쾌적한 편이라서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다녀온 아그라는 사당동이 한눈에 펼쳐지는 뷰를 감상하며 낭만적인 식사가 가능해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다만 저녁 타임에 야경 감상이 가능한 창가 자리는 예약이 필수이다. 

 

 

아그라 사당점의 메뉴이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아그라 사당점>

 

둘이 방문했었기 때문에 프리미엄 커플세트(48,600원)를 주문했다. 아그라의 대표 메뉴들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가성비 갑 메뉴로 샐러드 종류인 스노잉 브레드, 탄두리 치킨 2pcs, 커리 2종류, 난, 라씨 or 에이드 두 잔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아그라 사당점>

아그라 사당점의 프리미엄 커플 메뉴는 아그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베스트 메뉴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메뉴 고민이 귀찮다면 메뉴판에 적힌 그대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노윙 브레드와 커리, 난 모두 메뉴판에 있는 다른 종류들로 변경도 가능하니, 기호에 맞는 메뉴들이 있다면 주문 시 변경 요청하면 된다. 다만 난은 종류에 따라 추가 요금이 더해질 수 있다. 세트 메뉴 주문 시 플레인 난과 강황밥은 무제한 리필 가능하다.

 

우리는 기본 메뉴인 망고& 포도 스노윙 브레드를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로,  커리는 시금치 커리 종류인 알루 빨락과, 양고기 커리 램 로건 조쉬로 변경 주문했다. 

 

 

아그라의 클래식 라씨

주문한 음료 클래식 라씨가 제일 먼저 나왔다. 라씨(Lassi)는 우유와 커드(Curd. 우유가 산이나 응유효소에 의해 응고된 것) 등을 섞어서 거품이 생기도록 만드는 인도식 정통 요거트를 말한다. 단맛이 없이 시큼한 요거트의 맛이 클래식 라씨답게 느껴진다.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라씨를 몇 모금 마시니 배가 더 고파진다. 

 

 

 

 

<아그라의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가 나왔다. 스노윙 브레드는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시금치, 올리브, 병아리콩 등 신선한 야채와 과일들을 난에 싸 먹는 스타일의 아그라만의 스페셜 샐러드라고 한다. 

스노윙 브레드는 비주얼부터 장난이 아니다. 드라이아이스 덕분에 신비로운 분위기가 시선을 압도한다. 비주얼만 근사한 게 아니고 맛도 정말 훌륭하다. 우리가 주문한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에는 맨 밑에 난이 깔려있고 그 위로 신선한 샐러드 채소류와 병아리콩, 그리고 트러플 오일에 버무려진 버섯이 얹어져 있다. 난에 샐러드들을 올린 후 둥글게 말아먹으면 트러플 오일의 감미로운 풍미와 버섯의 쫄깃함, 샐러드의 아삭한 식감과 난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이 날 먹었던 메뉴들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이다. 

 

<아그라의 탄두리 치킨>

 

스노윙 브레드에 이어 탄두리 치킨이 나왔다. 탄두리 치킨은 인도 항아리(탄두르)에서 정성껏 구운 닭고기를 의미한다. 커플 메뉴답게 2pcs가 나오는데 치킨 한 조각 씩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다 싶은 만큼 크기가 꽤 크다. 인도식 정통 탄두리 치킨 소스가 치킨에 잘 배어있고, 치킨의 육질도 부드럽게 잘 익어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아그라의 알루 빨락, 램 로건 조쉬 커리>

메인 요리인 커리와 난이 등장했다. 우리가 주문한 커리는 비건 커리인 알루 팔락(Allu Palak)과, 양고기 커리인 램 로건 조쉬(Lamb Rogan Josh)였는데, 알루 팔락은 고추, 감자와 향신료, 크림, 시금치로 맛을 낸 그린 커리, 램 로건 조쉬는 양고기, 양파, 콩, 버섯과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인도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커리라고 한다. 프리미엄 커플 메뉴에 탄두리 치킨이 포함되어 있어서, 커리는 닭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종류로 시킨 거였는데 둘 다 맛이 꽤 괜찮았다.

시금치 커리인 알루 팔락은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에 살짝 매콤함이 느껴지는 맛이고, 램 로건 조쉬는 매운 맛과 향신료의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커리에 들어있는 양고기도 쫄깃하고  맛있다. 실제로 탄두르에서 구워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인도 전통 빵 난을 커리에 찍어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부르다. 맛이 진한 편이 램 로건 조쉬 커리는 고슬거리는 식감의 강황밥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세트 메뉴는 난도 강황밥도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지만 여자 둘이 가서 먹기엔 기본 제공되는 양으로도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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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의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 Agra에서 이름을 따온 정통 인도 음식 레스토랑 아그라. 현지에서 공수한 식재료와 향신료로 인도 전통 요리의 맛을 살리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는 시도를 통해 꾸준히 사랑받으며 송파 본점을 비롯하여, 서울의 굵직한 관광명소와 대형 쇼핑몰은 물론 지방까지 매장들을 계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 포스팅한 아그라 사당점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파스텔시티 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고, 매장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럭셔리한 분위기라 데이트나 여자 친구들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특히 5층에서 서울 한복판 사당동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점은 매우 플러스 요소이다. 음식 맛도 기본 이상이니, 인도 요리나 향신료가 들어가는 이국적인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 하나하나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세트 메뉴로 주문 시에는 오히려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세트 메뉴를 주문하도록! 그럼 내 돈 내고 내가 사먹은 아그라 사당점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