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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주관적 맛집

[계룡시 맛집] 누룽지삼계탕이 정말 맛있는 '감나무집' 계룡점

by COZYZENY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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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나무집 계룡점  

 

 

 

주소 : 충남 계룡시 엄사면 평리길 20
전화번호 : 042-841-9252
메뉴 : 오리 수육(중) 42,000원 / 오리 수육(대) 57,000원 / 누룽지삼계탕 12,000원
영업일 : 오전 11시~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 :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안녕하세요. 오늘은 충청남도 계룡시에 위치한 오리 수육과 누룽지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감나무집' 계룡점을 소개하겠습니다. 

 

계룡 시민분들에게는 이미 인기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는 '감나무집' 계룡점은 계룡시 엄사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룡 IC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계룡 근처 대전이나 충남에 사시는 분들도 근처에 들르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앞 넓은 공터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주차공간도 아주 여유롭습니다.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괜찮습니다. 

 

주차를 하고 가게 입구를 향하면 다육이가 반겨주는 쉼터와 손 소독과 손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야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감나무집 입구 

가게 입구 앞은 여러 그루의 나무들과 돌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들어오는 손님들을 반깁니다.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이며 최대 수용 인원은 100명 정도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룸도 마련되어있는데 미리 인원에 맞춰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대전시가 코로나 4단계 상황이라 6인 이상 이용 가능한 룸들은 모두 비어있었습니다.)

 

감나무집 계룡점 메뉴판 

감나무집 계룡점의 메뉴는 단출합니다. 오리 수육과 누룽지삼계탕 딱 두 가지 메뉴로 승부하는데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이겠지요. 오리 수육이 메인 메뉴이지만 사실 감나무집의 주력 메뉴는 1인 1닭이 가능한 누룽지삼계탕입니다. 

감나무집만 검색해 봐도 누룽지삼계탕에 대한 후기들이 주를 이룹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말복이어서 그런지 홀에 앉아 있는 손님들도 거의 누룽지삼계탕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유명한 감나무집의 누룽지삼계탕을 주문합니다. 

 

감나무집 메인 반찬

감나무집은 메인 반찬으로 깍두기와 배추 겉절이, 아삭 고추와 양파 그리고 쌈장이 나옵니다. 깍두기는 적당히 잘 익은 상태로 간도 잘 배어있습니다. 배추 겉절이는 짭짤하면서도 겉절이 특유의 아삭함이 살아있어 입맛을 돋워 줍니다. 둘 다 누룽지와 어울릴 듯한 맛이라 앞으로 나올 메인 메뉴 누룽지삼계탕이 더욱 기대됩니다. 참고로 반찬은 가게 내에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합니다. 

 

 

감나무집 누룽지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대한 설명이 가게 벽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재료들을 읽어만 봐도 몸 보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집 누룽지삼계탕

드디어 누룽지삼계탕이 나왔습니다.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주문할 땐 비싼 듯 느껴졌는데 푸짐한 양을 보니 가격 설정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일반 삼계탕과 달리 구수한 누룽지가 삼계닭을 감싸고 있는 형태라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노릇노릇 바삭바삭한 누룽지를 잘라서 한 입 먹어보니 구수한 맛과 식감이 일품입니다. 

 

 

누룽지를 분해해서 뽀얀 삼계탕 국물에 담가 풀어주고, 본격적으로 삼계닭 시식에 들어갑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의 크기가 절대 작지 않습니다. 육질은 아주 쫄깃해서 씹는 맛이 있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소금을 살짝 찍어서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뼈랑 살코기도 분리가 잘 돼서 발라먹기 편합니다. 

삼계닭을 다 먹고 나면 국물에 담가 놓았던 누룽지를 잘 풀어 줘서 삼계누룽지죽으로 만들어줍니다. 누룽지라서 일반 삼계탕에서 먹는 찹쌀보다 훨씬 구수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죽입니다. 닭을 배불리 먹고 나서도 누룽지를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될 만큼 맛이 있었습니다. 

누룽지삼계탕을 먹어 보니 일반 삼계탕은 이제 먹는 재미와 맛이 덜하고 심심하게 느껴질 것도 같습니다. 


 

계룡시청에서 지정한 2017~2019 모범음식점에도 선정되었다는 계룡시 감나무집 계룡점.

방문해서 맛을 보니 왜 그렇게 계룡시민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집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열치열로 뜨끈한 누룽지삼계탕을 말복 더위를 잊을 만큼 맛있게 먹었으니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근처에 가게 된다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맛집입니다. 더운 날의 누룽지삼계탕도 맛있었지만 추운 겨울에 먹게 될 감나무집의 뜨끈뜨끈한 누룽지삼계탕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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