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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주관적 맛집

[코엑스 맛집] 파르나스몰 '허머스 키친' - 후무스를 맛볼 수 있는 삼성역 중동요리 식당

by COZYZENY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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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머스 키친

HUMMUS KITCHEN 

 

 

 

 

 

 

주소 :  삼성동 159-8 파르나스몰 지하 1층 F-26호
전화번호 : 02-3453-681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식당은 삼성역 파르나스몰에 위치한 중동요리 전문점 '허머스 키친'입니다.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코엑스몰 방향으로 나오시면 파르나스몰 입구가 보이실 거예요. 파르나스몰 입구로 들어가셔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허머스 키친'이 나옵니다. 코엑스몰이나 파르나스몰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게 아니고 삼성역 출구와 아주 가까워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허머스 키친 매장 입구 
허머스 키친 실내 모습

허머스 키친의 간판과 실내 모습입니다. 페르시아 풍의 화려한 조명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허머스 키친의 대표 메뉴

'허머스 키친'에서는 가게 이름에도 들어가는 '허머스(후무스)'를 비롯하여 커리, 샥슈카, 팔라펠 등 중동 지역의 전통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허머스 키친의 메뉴판 

허머스 키친의 메뉴판 사진입니다. 중동 요리 외에도 샐러드, 볶음밥 등 퓨전 요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물론 샹그리아, 맥주, 와인까지 다양한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음료 선택도 가능합니다. 

 

후무스와 피타브레드가 함께 나오는 '팔라펠 샐러드'와 '버터치킨 커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럼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에 중동을 대표하는 음식인 '후무스'와 '팔라펠'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후무스(Hummus)란?
-후무스는 터키나 그리스 등에서 먹을 수 있는 중동요리에 하나다. 중동에서는 「메즈」라고 불리는 전채 요리로서 알려져 있으며, 페이스트(재료를 으깨서 유동성이 있는 반고형 상태로 가공한) 상태로 만든 병아리 콩에 참깨 페이스트, 올리브 오일, 마늘, 레몬즙을 첨가해서 만든다. 조금 단맛이 있는 병아리 콩의 맛과 페이스트에 의한 크리미한맛이 특징으로 특히 식욕이 없는 아침 식사나 시간이 나지 않는 런치 등에 어울린다. 

 

이미지 출처 - https://tabi-labo.com/

 

후무스의 역사
-후무스는 아라비아어로 「병아리 콩」을 의미하고, 터키나 그리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의 중동이 넓은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전통적인 가정 요리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13세기의 요리 책에도 후무스의 레시피가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 된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상의 이유로 육류를 먹는 것을 금지되고 있었던 중동지역의 사람들에게 후무스는 귀중한 단백질원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후무스의 현재
-후무스는 중동지역인들의 이민이 확대됨에 의해 세계각지에 알려지게 되었고, 현재는 유럽과 미국의 슈퍼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만큼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또 후무스가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도 연관되어 최근에 건강 지향이 높은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이 알려지면서 중동 대표 요리인 후무스도 주목을 모으게 되었고 후무스를 취급하는 카페나 델리 등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팔라펠(Falafel)이란? 

이미지 출처 - glutenfree-life.com

-정확한 기원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일각에서는 콥트교회인들이 사순절에 고기 대용으로 만들어 먹은 음식이라 추측한다. 음식의 기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어원을 다르게 추정한다. 페르시아어로는 '둥근 모양(pilpil)', 콥트어로는 '많은 콩(pha la phel (Φα Λα Φελ)'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집트, 이스라엘, 레바논과 같이 중동 전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며, 길거리 노점상 및 레스토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병아리콩과 누에콩을 갈아 부추, 마늘, 커민, 고수, 후추 등과 버무려 하루 정도 재운다. 반죽에 점성이 생기면 둥근 공모양으로 뭉친 후, 튀김 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다.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로 튀긴 팔라펠을 단품으로 먹거나, 야채 샐러드와 함께 먹는다. 중동 지역에서는 주로 넓적한 피타 빵에 생야채, 장아찌, 소스를 곁들여 샤와르마 형태로 말거나, 빵사이에 끼워 먹는다. 소스는 일반적으로 타히니 소스를 곁들인다. 고소한 맛이지만, 커민과 고수의 첨가 정도에 따라 향미와 매운맛의 정도가 다르다.

육류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먹을 수 있는 단백질 대용식품으로 즐겨먹는다. 병아리콩이 주된 재료로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섬유질의 함량이 높으나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열량이 높다.

출처-두산백과 

주문한 '팔라펠 샐러드'와 '버터 치킨 커리'가 나왔습니다. 

허머스 키친 버터치킨 커리 (9.800원)
허머스 키친 팔라펠 샐러드 (9.300원)

'버터 치킨 커리'는 커리에서 풍기는 버터향과 바삭하게 구워진 치킨의 비주얼이 먹음직스럽습니다. '팔라펠 샐러드'는 동글동글한 팔라펠과 피타(빵), 각종 채소와 후무스가 조화롭게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건강식 한 끼 식사로 충분해 보입니다. 

 

팔라펠 단면

 

미트볼처럼 생긴 '팔라펠'은 병아리콩과 야채를 갈아서 반죽한 뒤 각종 향신료를 첨가, 동그랗게 빚어 기름에 튀겨낸 요리입니다. 허머스 키친의 팔라펠은 병아리콩의 고소한 맛과 튀김의 바삭한 식감, 향신료의 독특한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샐러드의 채소들도 신선하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후무스'는 예전 유럽 여행이나 이태원에서 먹었던 후무스들에 비해 질감이 살짝 퍽퍽하게 느껴져서 부드럽고 크리미한 후무스를 기대했던 저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같이 나오는 피타(빵)도 조금 질기고 건조해서 먹다 보면 목이 살짝 메이더라고요.  😥 

 

'버터 치킨 커리'는 버터의 풍미가 잘 살아 있는 수프 같은 느낌의 커리입니다. 커리를 한 숟가락 떠서 찰기 없이 고슬고슬한 밥과 함께 먹으니까 마치 중동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더라고요. 같이 나온 치킨도 간이 잘 배어 있고 바삭하게 잘 구워져 아주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커리 자체가 버터의 향과 맛이 강하고 치킨도 기름에 구워진 거라 기름진 편이다 보니 함께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드신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탄산음료를 함께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성역 파르나스몰에 위치한 중동 요리 전문점  '허머스 키친'. 

후무스를 비롯 정통 중동 요리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퓨전화된 허머스 키친의 식사가 썩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의 공간 안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중동 요리를 가볍게 맛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코엑스나 파르나스몰에서 건강식, 비건 요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허머스 키친'을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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