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추천템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 사용 후기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을 유발하는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은 가을에 자라는 식물의 꽃가루, 봄과 여름에 걸쳐 성장한 진드기나 모기, 나방 등 곤충의 시체 등에 의해 발생된다. 가을에 비염이 더욱 심해지는 주 원인은 바로 ‘꽃가루’인데 돼지풀, 미역취(국화과), 한삼덩굴(뽕나무과), 비름과 같은 잡초 등이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들이다. 이 식물들은 번식력이 강한 편이며, 전국의 길가나 제방 등에 무리지어 살면서 많은 꽃가루를 발생시키는데 8월에서 10월 하순 경에 걸쳐 날아다니는 이 식물들의 꽃가루는 봄철보다 더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한다.
엣~~~취!!!!!! 엣~~~~~~취!!!!!!!
입추가 지나고 날씨가 살짝 선선해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재채기와 콧물이 시작되면 여전히 한낮의 기온이 여름처럼 덥다고 해도 계절이 변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하면서 혹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약해지지는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마스크 착용은 안타깝게도 알레르기 비염의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매일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작년 올해 역시 나의 예민한 코 속은 계절의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고 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마스크를 쓰게 된 이후에 더 불편한 것은 콧물을 닦거나 코를 풀기 위해 마스크를 수시로 벗어야 한다는 점이다.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를 잠시 벗는 것도 조심스럽고 찜찜하기만 하다.
나의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이 된 후에 발병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 특히 9월에는 콧물과 재채기로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다. 심할 때에는 눈까지 간지럽고 빨개지기 때문에 증세가 너무 심한 날에는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고 잠이 든다. 확실히 약을 먹은 날은 복용 후 24시간 정도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약을 복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편인데 일하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아주 증세가 심하거나, 약속이 있는 날 등등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환절기가 지나 아예 날씨가 선선해지고 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략 8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약 한 달 간만 약을 먹게 되는데 보통 그 기간 안에 Z르텍 10정을 다 먹지 못하고 다음 해로 몇 정을 넘기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도 될 수 있으면 약을 안먹고 버티려고 하다 보니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날에는 하루에 각티슈의 1/3을 쓸 정도인데 이 시기에 집, 직장 휴지통에는 코를 푼 휴지가 한 가득이다.
그런데 하루에도 여러 번 코를 풀다보면 코 주변이 빨개지고 헐게 된다. 세 겹으로 이루어져 도톰하고 최대한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미용티슈를 이용하는데 그럼에도 코에 자극이 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티슈가 바로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이다.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감기로 인한 콧물 전용 티슈이다. 아기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할 만큼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몇 년전인가 같은 회사에서 만든 보습에센스가 함유되어있는 각티슈를 사용한 적이 있다. 미용티슈는 직접 피부에 닿는 제품이기도 하고, 또 가족들 모두 비염 환자로 최대한 자극이 덜한 티슈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티슈 선택은 언제나 신중하게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 면에서 타협해서 품질면에서 적당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경우는 없었다. 보습에센스가 함유된 그 티슈도 당시 마트에 있는 제품들 중 가장 가격이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제품을 처음 사용했을 때 물티슈 만큼은 아니지만 티슈가 살짝 촉촉하게 젖어 있는 듯, 하지만 젖어 있지 않은 묘한 느낌이라서 만질 때마다 감촉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었다. 목욕이나 샤워가 끝난 후 습기를 머금고 있는 화장실의 휴지를 생각하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잡힐 것이다. 일반 티슈보다 부드럽고 보드라운 재질이라 티슈를 뽑을 때 발생하는 먼지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코를 풀기 위해 자주 사용해 보니 피부에 자극이 없어서 처음에는 느낌이 이상해~하며 낯설어했던 가족들도 모두 만족하며 사용했었다. 하지만 그 티슈를 다시 구매하는 것에 실패했는데, 그 이후에 마트 여러 곳을 다녀봐도 그 제품은 다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였는지, 매출이 별로였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올해 우연히 구입하게 된 이 휴대용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 에서 딱 그 때 사용했던 티슈와 가장 비슷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는 원료가 부직포 94%(천연펄프 65%, PP 35%), 로션 5.4%(시어버터 10ppm, 알로에베라잎추출물 0.5ppm, 줄작두콩추출물 0.4ppm)이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홈페이지에서는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를 프로콧물러들을 위한 티슈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이 티슈의 장점으로는 극강의 부드러움, 한 겹이지만 물에 강하고 도톰함, 손에 묻지 않는 재질이라고 적혀 있다. 직접 사용해봤을 때도 확실히 티슈의 촉감이 일반 티슈에 비해 부드럽고 촉촉해서 코를 여러 번 풀어도 코 주변에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티슈의 촉감이 일반 휴지와는 다른데 거친 느낌이 거의 없이 정말 부드럽다. 그리고 하얀색 부직포를 아주 얇게 펴서 만든 것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글게 뭉쳐있는 조직들이 눈에 보인다. 티슈를 잡고 양옆으로 당겨보면 일반 티슈처럼 찢어지는 게 아니라 살짝 늘어나면서 질긴 탄성이 약하게 느껴진다.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는 피부 민감성 테스트도 거쳤는데, 피부의 평균 미세혈류량 증가률을 측정했을 때 "코편한 티슈"로 문질렀을 경우 기존의 일반 크리넥스 티슈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미세 혈류량의 변화가 90%이상 적었다고 한다. 그만큼 피부에 전해지는 자극이 적어서 코를 자주 풀어도 코가 빨개진다거나 코가 헐어서 아픈 느낌이 덜하다.
또한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에는 앞서 원료에서 살펴본 대로 티슈에 시어버터, 알로에베라잎과 줄작두콩추출물이 함유된 로션 성분이 들어있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시어버터는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시어나무 열매를 이용하여 만든 식물성 지방으로, 피부에 잘 흡수되고 사용감이 가벼워서 얼굴을 비롯해 온몸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습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원료이다.
시어버터의 가장 큰 효능은 피부진정, 보습이며 그 외에 항산화, 항염작용은 물론 아토피나 건조한 피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문제를 빠르게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알로에베라잎추출물은 민감해진 피부에 진정효과를 부여하며, 피부 보습과 피부결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알로에베라는 지중해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알로에베라의 잎을 잘라 보면 그 안에 젤 형태의 맑은 수액이 들어 있다. 이 수액은 오래 전부터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화상으로 인한 상처 등을 치유하는 효능으로 유명해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줄작두콩은 일교차가 심한 날씨나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비염과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크리넥스 홈페이지의 "코편한 티슈" 상세정보에도 비염에 좋은 성분인 줄작두콩 추출물 함유로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되어있다.
물론 위와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로션이 티슈에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이 추출물 덕분에 비염이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콧물로 고생하는 많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위해 이런 성분까지 함유시키기 위해 상품을 연구 개발한 연구원들과 제조회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티슈에 함유된 성분으로 증상이 완화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제쳐두고 일단 "크리넥스 코편한티슈" 후기들을 읽어봐도 전국의 수많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인 것 같다. 나 또한 일반 티슈에 비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 덕분에 요근래 코를 자주 풀어도 코에 자극이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동안에도 벌써 여러 번 사용했다. ㅎㅎ
앞으로도 계속 이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를 사용할 계획인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각티슈(100매)도 있다. 마트에서는 휴대용 밖에 안보였는데..... 흠..
인터넷에서는 구매가 가능한 것 같으니 현재 사용 중인 휴대용 티슈를 다 쓰기 전에 빨리 주문해야지!!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는 분명 필수템이 될 거라고 확신하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감기 환자가 아니더라도 피부를 위해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티슈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크리넥스 코편한 티슈"를 한번 사용해 보기를 추천하며 이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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