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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것저것

애드센스 승인 : 두 번째 블로그에도 애드센스 광고를 달다.

by COZYZENY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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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두 번째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다! :D

두 번째 블로그를 개설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애드센스 신청한 지 이틀 만에 신속하게 메일을 받으니 조금 얼떨떨한 기분이 든다. 

왜냐하면 지금 보고 있는 이 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받기까지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고,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2021.10.12 - [«기타» 이것저것] -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해 애드센스 승인 받기

 

이 블로그는 올해 7월 초에 개설되었다. 현재 70여 개의 글이 쌓였으며, 60개 정도의 포스팅을 작성했을 때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10월 7일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으니 블로그 개설 후 세 달 만에, 애드센스 신청 후 한 달이 지나서야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애드센스 승인 후에도 자동 광고가 송출되지 않아 여러 시행착오 끝에 글마다 수동 광고를 달아줘야 했기에 이 블로그에 광고가 붙은 지는 이제 겨우 한 달이 조금 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블로그는 처음부터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잡다한 정보를 주는 일명 잡블로그를 표방하고 시작했다. 블로그 운영도 처음이고 평소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어떤 블로그를 만들어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그날그날 먹은 거, 구입한 거, 내 눈에 들어온 기사 내용 등을 소재 삼아 포스팅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작성했던 글들을 다시 읽어 보면 콘텐츠의 질이 많이 부족했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도 물론 포스팅 하나 작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편이라 블로그 운영의 효율성 면에서 보면 아직도 생초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대비 글의 내용은 훨씬 풍부해졌고,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 안에서도 덜 헤매는 것 같기는 하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 스스로를 칭찬해 준다.

더군다나 많이 부족한 포스팅 내용들임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확인하게 되는 소수의 방문자 수를 보면 그냥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 블로그가 내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진짜 일을 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순간이랄까....

 

첫 번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거절 메일을 연속 세 번이나 받게 되었을 때에는 애드센스 승인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다. 하지만, 사실 애드센스 승인 후가 심적으로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디지털 노매드네~ 블로그로 월 천을 벌 수 있네~등등 고수익을 바라며 블로그에 발을 들여놓은 분들이 있다면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블로그를 통해 커피, 치킨값 정도만 벌어보자고 시작했던 것인데, 애드센스를 달고 나서 생각보다 적은 클릭수(방문자 수가 적으니 하루에 클릭이 한 건도 없을 때도 있음ㅠㅠ)와 정말 귀.엽.고 소.소.한 수익을 보면서 인출 가능 금액 100달러를 언제 달성하게 될까 막막하기만 한 상황이다.

 

 

그래서~블로그 한 개만으로는 애드센스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두 번째 블로그를 개설하기로 마음먹었다. 티스토리는 계정 당 총 5개의 블로그를 운영이 가능하다. 블로그 계정관리에 들어가면 새 블로그를 쉽게 개설할 수 있다. 

두 번째 블로그에는 잡블로그로 운영하고 있는 첫 번째 블로그와 달리 요 근래 관심이 생긴 한 분야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10월 말 두 번째 블로그에 첫 글을 포스팅했다. 블로그 두 개를 함께 운영을 해야 했기에 1일 1포스팅은 무리였다. 무엇을 쓸지 주제는 미리 정해놓고 자료들을 틈틈이 수집한 후 첫 번째 블로그와 번갈아가며 3~4일에 한 번씩 글을 작성했다. 첫 블로그를 만들어 나갈 때에 비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바로바로 오면서 글도 쉽게 써 내려갔다. 알게 모르게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쌓인 경험들이 두 번째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 더 즐겁게 글이 써졌던 것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두 번째 블로그를 개설한 지 3주 후, 6개의 포스팅을 작성했을 때 애드센스 신청을 해버렸다. 첫 블로그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애드센스 신청하는 것도 엄청 헤매었었는데, 이번에는 애드센스 신청도 금방 끝났다.

애드센스 신청한 다음 날 작성 중이던 글 하나를 마무리해서 7번째 포스팅을 마쳤다. 첫 번째 블로그 때의 경험 상 애드센스 승인 or 거절 메일이 올 때까지 못해도 2주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시간 날 때 여유롭게 포스팅을 하자 마음먹고 있었는데, 바로 어제 G-mail에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애드센스 신청 후 이틀 만에 승인 메일이 온 것이다. 

첫 번째 블로그는 애드센스 신청 후 승인까지 걸린 시간이 40일, 그 기간 동안 세 번의 거절 메일, 60개가 넘는 글이 필요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번째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은 엄청나게 빨리 진행됐다.

 

혹시 애드센스 승인이 안돼서 고생 중인 초보 블로거분들을 위해 두 개의 블로그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면서 느낀 점과 승인 팁을 한 번 적어보겠다. 

 


 

① 1일 1포스팅

- 하루에 하나씩 가치 있는 콘텐츠로 포스팅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무조건 1일 1포스팅을 해야 한다기보다 포기하지 않고 2~3일에 하나, 적어도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② 포스팅 글자 수 1000자 이상

- 이것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라면 지켜져야 하는 것 같다. 두 블로그 모두 1000자 이상의 글들로 작성이 되었다. 애드센스 승인 후에는 짧고 굵게 포스팅을 남겨도 상관없지만, 일단 애드센스 승인 전까지는 성의 있게 글을 작성하자. 

 

③ 통일성 있는 주제의 글

- 이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잡블로그였던 이 블로그와 달리 두 번째 블로그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관련된 내용들로 포스팅을 작성했다. 잡블로그는 소재 고갈이 없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에는 도움이 되지만 애드센스 승인 전까지는 될 수 있으면 주제를 통일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 

 

④ 사진 많이 삽입하지 않기

- 이것은 조금 헷갈린다. 첫 번째 블로그는 N블로그처럼 시작을 했었기 때문에 사진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블로그는 정보를 전달하는 글 위주라서 사진을 거의 넣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신청하는 날 올렸던 포스팅은 첫 번째, 두 번째 블로그 글들 통 털어 가장 많은 사진이 삽입된 글이었던 것을 보면 사진 개수는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⑤ 맞춤법 검사 

- 두 블로그 모두 포스팅 완료 전 맞춤법 검사는 필수이다. 

 

⑥ 가치 있는 유용한 글을 작성한다. (가장 중요함)

- 애드센스 승인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가치 있는' 글 작성이다. 두 번째 블로그가 첫 번째 블로그와 달랐던 점은 내가 관심 있는 분야로서 내 공부를 위해서라도 충분한 자료와 검색을 기반으로 글들을 작성했다는 점과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고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또한 두 번째 블로그의 글들에는 많은 정보와 함께 나의 의견, 나의 경험을 함께 녹여내려고 노력했는데, 구글에게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복붙 글들이 아니라 유용한 정보+ 나의 생각이 어우러진 글들이 가치 있다고 평가받는 것 같다 

 


 

두 번째 블로그도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되면서 애드센스 수익의 다각화라는 작은 목표는 이뤘다. 오늘부터는 두 개의 블로그에서 수익이 나고 있다. 사실 블로그 두 개를 운영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다. 하나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힘든데 두 개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니 사실 시간적으로 벅찬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겨우 티스토리 블로거 만 4개월 차, 두 번째 블로그 개설은 한 달이 되어가는 생 초보 수익형 블로거 아닌가. 욕심부리지 말고, 꾸준히만 해 나가자고 다짐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거의 길에 들어왔다가도 꾸준히 하지 못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예전 드라마의 대사처럼 길이란 것이 어디 처음부터 있단 말인가. 이제 시작이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을 해나가다 보면 블로거로서의 길이 보이지 않겠는가. 일 년 뒤에도 이 블로그와 두 번째 블로그에 글이 계속 올라오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블로그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며 이만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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