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오리진 원두
원두별 최적화 로스팅 기법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한
편의점 커피
<덴마크 오리진>
안녕하세요. Zeny입니다.
푹푹 찌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에는 아이스커피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커피머신 전원을 켜는 것도 귀찮고, 믹스커피 포장을 뜯어 컵에 타먹는 것조차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요즘..
저는 저절로 컵커피에 손이 가더라고요. 빨대를 꽂기만 하면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겠지요. 냉장고에서 차가운 컵커피 하나를 꺼내 빨대를 꽂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가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방에 날려줍니다.
편리성을 무기로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커피 시장 규모가 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RTD 커피 시장 안에서 '컵커피' 규모가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에서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컵커피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만 가 봐도 원두, 로스팅 기법, 커피 추출법 등으로 차별화한 제품은 물론 유명한 카페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까지 타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컵커피들의 치열한 각축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컵커피를 즐겨 사먹다 보니 신제품이 보이면 하나씩 사서 맛을 보곤 하는데, 며칠 전 마트에 갔을 때 할인 행사 중인 <덴마크 오리진>이 제 눈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배우 유아인이 <덴마크 오리진>의 광고 모델이었군요.
정가 2,000원인 <덴마크 오리진>을 3,990원에 3개를 구입할 수 있다니 완전 이득!!! <덴마크 오리진>의 카페라떼, 돌체 라떼, 토피넛 라떼를 종류별로 하나씩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덴마크 오리진> - 카페라떼, 돌체 라떼, 토피넛 라떼
동원 F&B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에서 출시한 카페라떼, 돌체라떼, 토피넛라떼 3종류의 라떼는 <오리진-ORIGIN>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해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각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에서 엄선한 단일 원두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이란?
-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지 않고 단일 원산지에서 생산된 원두만을 사용한 커피를 뜻한다. 보통 한 나라에서 재배된 원두를 일컫는 말로, 좁게는 한 농장, 한 협동조합에서 재배된 원두까지 포함한다. 여러 산지의 원두를 배합한 블렌딩 커피와 비교했을 때 싱글 오리진 커피는 각 생산지마다 원두가 갖고 있는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원두 본연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오리진 카페라떼 CAFFÈ LATTE>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을 특징으로 하는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스페셜티 원두 '브라질 NY2' 사용
-단맛, 쓴맛, 신맛의 조화로움이 선사하는 맛의 하모니
-풀바디감과 풍부한 맛이 돋보이는 ‘다크 로스팅’
-원유 54%, 브라질 NY2 스페셜티 드립식 커피 추출액 17% 함유
브라질 산토스 NY2(BRAZIL SANTOS NY2):
-신맛과 쓴맛이 조화롭고, 향이 좋아서 커피 블렌딩의 베이스로 많이 쓰임.
-전 세계로 커피가 수출되는 브라질의 항구 산토스에서 이름을 따옴.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
▷<오리진 카페라떼>는 돌체라떼, 토피넛라떼과 달리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카페라떼였어요. 고소한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의 맛이 잘 느껴지고 단맛도 적당해서 <오리진 라떼 3종> 중에서는 제일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평소 커피컵 음료를 고를 때 로 슈거 제품을 주로 고르는 편이라 <오리진 카페라떼>도 살짝 저에게는 달다고 느껴지기는 했지만요.
<오리진 돌체라떼 DOLCE LATTE>
-달콤하면서 잘 익은 과일향과 향기로운 꽃향기가 특징인 프리미엄 원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G2'사용
-균형 잡힌 산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이 최상의 맛을 선사
-산미와 바디감의 균형을 잡은 ‘미디엄 다크’
-원유 50%,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에스프레소 커피추출액 10% 함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Ethiopia Yirgacheffe G2) :
-와인, 초콜릿, 과일, 레몬의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에서에서 G는 Grade를 뜻하는데 결점두(생두 속에 혼합되어 있는 불완전하면서도 품질이 떨어지는 커피콩)의 개수에 따라 등급을 G1,G2,G3로 분류.
돌체라떼(DOLCE LATTE)란?
돌체 라떼는 연유와 우유, 에스프레소 샷을 섞어 만든 카페라테의 한 종류로, DOLCE(돌체)는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단'을 의미.
▷<오리진 돌체라떼>는 달콤한 연유가 들어간 라떼답게 오리진 라떼 3종 중에서 제일 단 맛이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단 커피는 좋아하지 않아서 다음에 또 <오리진 라떼>를 구입하게 된다면 그냥 카페 라떼, 토피넛 라떼 중에서 고르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달달한 커피를 즐겨 드시거나, 연유라떼를 좋아하시는 분들, 급하게 당 충전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오리진 돌체라떼>는 최선의 커피컵 음료가 되어줄 것도 같아요.
<오리진 토피넛 라떼 TOFFEE NUT LATTE>
-스모키하고 견과류 향이 풍부한 프리미엄 원두 과테말라 SHB 사용
-밝은 느낌의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으로 라떼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풀바디감과 풍부한 맛이 돋보이는 ‘다크 로스팅’
-원유 50%, 호두페이스트 0.3%, 과테말라SHB 에스프레소 커피추출액 10% 함유
과테말라 안티구아 SBH(Guatemala Antigua SHB) :
-미네랄이 풍부한 안티구아의 화산재 토양에서 생산된 원두로 스모크한 향이 특징.
SHB는 ‘Strictly Hard Bean’의 약어로, 해발고도 1,400m 이상에서 재배된 최고의 원두에만 이 등급이 부여.
토피(toffee)는 캐러멜화한 설탕, 당밀, 버터, 밀가루, 코코아(영국식)를 따위를 섞어 만든 과자를 말하는데, 보통 견과류와 많이 혼합됩니다. 이렇게 견과류와 혼합된 토피를 시럽화한 후 커피, 우유와 함께 섞으면 '토피넛 라떼' 가 완성됩니다.
▷<오리진 토피넛 라떼>는 스모키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과테말라 원두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빨대를 꽂아 마셔야하는 커피컵의 특성 상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스모키한 향을 느끼기는 힘들었어요. 그래도 토피 특유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은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토피넛 라떼' 마니아들에게는 직접 카페에 가지 않고, 또 시즌에도 상관없이 저렴하게 토피넛 라떼를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리진 토피넛 라떼>는 좋은 대안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덴마크 오리진>의 카페라떼, 돌체라떼, 토피넛라떼는 각각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라는 커피 생산지를 대표하는 '싱글오리진' 원두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컵 음료라는 특성 상 각각의 싱글오리진 원두만의 풍미와 개성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싱글오리진 원두의 개성과 풍미를 제대로 느끼려면 역시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한 후 '눈'으로, '향'으로, '맛'으로 커피를 맛보는 것이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하지만 커피의 맛이나 향에 민감한 편이 아니고, 편리하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싱글 오리진 원두의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덴마크 오리진>을 선택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위로 지친 오후, 달콤하고 시원한 커피컵 음료 하나로 잠시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Zeny의 내돈내산 <덴마크 오리진> 라떼 3종 세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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